코로나 백신, 내년 4월 접종 가능?

 

간밤의 뉴욕증시는 어제의 하락을 이어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배터리 데이는 당연한 효과 보다는 이례적인 역효과가 났고, 이벤트 전후를 합쳐 약 12%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8월 31일 최고가 502달러 이후 424달러를 기록함으로서 당시보다는 15.6%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유는, ‘기대 이하’ 였다는 것인데, 이벤트 직전, 머스크가 당장에 주목할 만한 성장은 없을 것이다(‘battery day’ won’t be widespread until 2022)라고한 발언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플랜을 살펴보면, 현재 전기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테슬라이기 때문에 그나마도 가능한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지금의 불확실성을 머릿속에서 떨쳐낼 수 있을 만큼의 번뜩이는 이슈를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2022년까지 어떻게 기다려, 그때 쯤이면 백신이 나온 이후라서 코로나 리스크가 해소된 이후 일테니, 꼭 테슬라 여야만 할 이유가 없잖아. 그리고, 지금 테슬라 주가는 너무 오른것 같기도 하고...’ 이런 생각들이 배터리 데이라는 테슬라의 중요 이벤트 이후 주가를 역행 시킨 것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의 이벤트 데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뉴스가 없었던, 특히나 아이폰 신제품이 없었다는 것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외 이른바 Big TECH -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MS는 9월 들어 공히 9% 이상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의 위협속에 뉴욕 주요 지수를 우상방으로 이끌었던 기술주들로서 지수 전체의 60% 주식들이 하락과 폭락을 거듭하고 있을 때, 40%의 지분으로 전체 지수를 상승시켰던 장본인(?) 들 입니다. 정부 재정지원과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이른바 ‘빚투 - 빚내서 투자’의 매수 행렬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 한 것이겠지요. ‘제로금리’ 라는 매력적인 금융 환경은 빚을 내서라도 블루칩을 사두고자 했던 투자자들의 발길을 뉴욕 장으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물론, 현재도 제로금리이고, 향후에도 제로금리가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 연준 파월의장이 2% 이상의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평균적으로 보아 2%가 아니라면 현행 제로금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 했고, 9월 FOMC 에서 확인된 위원들의 점도표를 보면 2023년 까지는 현행 금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빚투’는 계속해도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금리는 고정되어 있을테니, 이미 대출 받아 투자한 돈에 대한 이자 비용의 변동성 리스크도 없을 것이고 또 빚내서 블루칩들을 계속 사모은다면, 언젠가 해뜰날 올테니까요.

하지만, 실상은 연준의 FOMC 이전 9월 3일(목) 부터 지수는 꺾여 지금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FOMC가 지난 9월 15일~16일간 열렸으니 그보다도 한참전 무언가 큰 이슈가 작동한 것인데요, 당시 기사중에 ‘빚내서 투자한 사람들의 부채 상환 시점과 결부시킨 내용이 있었습니다. 즉, 현재 지수의 성장은 자기 자산이 아닌 신용 자산이 유입된 것이므로, 지수 상승 유지는 한계가 있을 것인데, 그 한계 시점이 9월 3일 즈음이었고, 매도세가 지수를 꺾으니, 고점 차익 실현을 기다리던 투자자들 역시 이 매도 행렬에 동참하게 되면서 지수가 하릴없이 내리막에 놓인 것이라는 분석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일컬어 Minsky Moment’ 라고 하는데, 주식이 상승하는 와중에도 내 신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더 큰 위험이기 때문에 부채 상환을 위해 양호한 자산들을 매도하고 부채를 상환하는 탓에 해당 기업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논리적으로는 딱 맞아 떨어지는 분석인데, 실제로도 이러한 이유 말고는 지수가 급격히 아래로 꺾일만한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던 날이기도 합니다.

이후, 이전 성장에 대한 거품 논란이 이전보다 더욱 부각되면서 그동안 성장을 이끌었던 기술주 매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게다가 정부의 재정지원안이 여야간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정쟁만 거듭하고 있는 통에 절실히 필요한 돈들이 제때 시중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불신이 겹치면서 뉴욕 지수가 반등 시점을 잡지 못하고 연일 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덧붙여, 연준은 시장에 직접적인 재정 공급을 할 수 없습니다. 금리와 양적완화(채권매입)를 통해 시중 은행이 통화를 공급하도록 하는 구조라서, 정부의 재난지원금 처럼, 필요한 기업과 필요한 계층에 필요한 만큼의 재정을 핀셋 지원할 수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 연준에서 지속적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절실하다는 말이 자주, 반복해서 언급되고 있는 것입니다.




경기가 회복되는 ‘기운’ 이 감지될 뿐, 실상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자면 이런 침체가 없습니다. 예를들어 실업률은 코로나 이전 3% 대 였다면, 지금은 8%대 입니다(8월 기준). 7월보다는 낫지만, 이것이 정상은 아닌 상황이죠. 이 같은 현실을 뉴욕 증시 참여자들도 이제서야 직시하는 것 같습니다.

당분간,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뉴욕 증시는 최근의 하락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 환율은 오늘들어 소폭의 강세 전환을 한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는 미국 경기가 나아져서가 아니라, 상대 통화(유로, 위안, 엔화...)등의 환 절상에 따른 압박이 환시장 개입을 통해 달러를 밀어 올린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지속되며, 달러 강세 전망을 받쳐줄 특별한 호재가 없는 이상, 달러는 다시 약세에 들어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침체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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