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계속 폭락, 애플 신제품 발표
기사대로 기술주의 주도하 주요지수는 2%~4% 하락 마감한 것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등 주요 IT 업체들이 이끄는 하락세가 전체 지수를 끌어내린 것입니다. 이들 주식은 적게는 4%에서 많게는 6%까지 하락한 것인데요, 특히 테슬라의 경우 21.1%의 ‘폭락’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지난 목요일 부터 오늘 새벽까지 잃은 주식 가치는 1조달러에 이릅니다. 3일의 장에서 주가가 엄청나게 빠져나간 것이죠. 특히 테슬라는 S&P500 신규 진입 업체에서 제외되면서 그 충격이 주가로 이어졌습니다.
단기 급락에 대한 충격이 없지는 않겠지만, 위 그래프에서 처럼, 2020년 초반의 6개업체 시가 총액에 비하면 어제의 하락은 ‘통상적인 시장의 등락’으로 보이기도 할 만큼, 코로나 이후의 독보적 성장분은 유효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겠지요.
애플은 화요일 하루 장에서 6.7%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3,250억 달러가 줄었습니다. 테슬라는 3일간 21.1% 하락에 1,90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하락 비율로는 테슬라가 압도적이지만, 시가총액이 훨씬 큰 애플의 주식 총액 감소분이 훨씬 많습니다. 즉, 3일간의 장에서 6개 기업 총합 1조달러가 증발했으나, 테슬라보다도 애플의 달갑지 않은 기여분이 더 많은 것이죠.
여하튼, 워낙에 큰폭의 하락이기도 했거니와 ‘S&P500 진입 실패’ 꼬리표가 붙어 있으니, 애플보다도 테슬라에게 더 많은 시선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 테슬라는 독일에 공장을 세우는등 세를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며, 독일의 자동차 산업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이 전개되고 있는 시점인 것입니다. 이번 폭락의 주요 원인은 S&P500 진입 실패로 지적하는 리포트가 많은데, 실은 7월 실적을 반영하여 3/4분기 재진입을 시도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테슬라의 주가를 장기적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는 뉴스는 아닙니다. 게다가 연초 대비 300% 성장한 테슬라의 주가에 이번 21%의 하락은 어쩌면 ‘별것 아닌’ 약간의 조정일 수도 있는 것이죠.
애플의 경우 9월 15일 이벤트에서 신제품 출시를 줄줄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번 하락분을 상쇄 할 만한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기존 인텔사에서 받아쓰던 칩셋을 애플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새로운 칩셋 - ‘실리콘(Silicon)’으로 대체한 제품들을 선보인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애플의 수익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며, 애플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매우 유의미한 사건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애플과 테슬라 뿐만이 아닌 여타의 기술주들이 일거에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은 당연히 코로나로 인한 위협과 이에 적시 대응하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함이 뒤섞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이 바람처럼 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시점은 당연히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었습니다. 평균물가목표제(AIT) 라는 표면적으로는 아주 느슨한 금리 정책을 공표했지만, 뜯어보면 실상 그렇지도 않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애매한 발언들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돌다리는 맞지만, 한번 짚어보고 가자’ 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이어서 ‘고점 매도’의 행렬이 지금의 최근 3일의 하락을 만든것 같습니다.
언제가 저점 매수의 기회일지는 알 수없습니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겠죠. 하지만, 위 언급한 애플과 테슬라처럼 근 시일내에 상승 호재가 예정된 업체들의 저점은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는 아직도 시장의 가장 큰 위협입니다. 트럼프는 대선 전에 코로나 백신이 완성되어 치료제로서 등장할 것이라 호언장담했지만, 제약사들과 파우치 소장(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은 대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선을 앞둔 절박한 정치인의 말 보다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직접 백신을 개발중인 제약사의 말을 믿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9월의 애플, 많이 기대됩니다. 세상을 바꾸고 있는 그들의 행보는 항상 흥미진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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