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도사리는 위험. 중국
이 와중에 달러 지수는 계속 낮아져, 오늘 아침 92.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같은 시간 1,160원대로 떨어지면서 원화 역시 달러 약세에 연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미 대륙에 상륙하여 확산이 시작되면서 미국 경제는 침체의 위기에 진입했고,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5월 중순경 100.39까지 올라갔던 달러 지수는 이후 하락에 하락을 반복하면서 현재 92 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이즈음 달러환율이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낮아질것이라 예측했었습니다만, ‘당분간’이 ‘상당 기간’이 될 것 같습니다. 11월 대선 이후 경기 상황이 변곡점을 맞을 수는 있겠으나, 코로나라는 현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지금과 같은 달러 약세의 흐름은 쉽게 반전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우기, 코로나가 지나간다 해도 미중간 정치적, 경제적 갈등은 지금보다 더욱 분명하고도 강한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에 뉴욕 지수나 달러가 평온한 상태에서 마음껏 성장하고 가치를 높여가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잊고 있었을 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해소되지 않은, 활화산 아래의 마그마처럼 여전히 뜨거운 상태라는 점을 주지해야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최근 중국의 움직임, 특히 위안화의 움직임이 향후 미국과의 갈등 강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태인것 같습니다. 중국은 최근 호주에서 수입되는 와인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압박을 해왔듯이 중국 역시 호주에 대해 같은 방식의 무역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우한에서의 코로나 발원 조사를 해야한다는 호주 인사의 주장이 트리거가 된 것입니다. 향후 정치/경제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빅 마켓으로서의 일종의 ‘갑질’ 정도로 보이는데요, 최근 위안화 절상(달러-위안화 환율 하락)으로 수입에 여유가 생긴 탓도 있을 것입니다.
최근 시진핑 주석이 공언했던 ‘쌍순환 - 내수와 국제시장을 동시에 성장 시키는 개념’ 의 고리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미국이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니 안쓰니 공방 중일 때, 중국은 내외를 다지기 위한 작업들을 꼼꼼히 해오고 있었습니다.
대선 전까지는 트럼프도 중국 이슈를 표면에 드러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말 꺼내면 길어질 이야기는 대선을 앞두고 섣불리 건드리지 않겠지요. 하지만, 대선 이후 중국 이슈는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짚고 넘어가야할 이슈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 처럼, 미국과 중국의 무역 밸런스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점차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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