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당긴 방아쇠 ‘48시간’

 

지난 9월을 시작하면서, 뉴욕 증시는 폭락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정부의 재정 지원이 표류하면서 경기 지표들은 침체의 신호를 강하게 보내왔습니다. 실업자는 100만명에서 80만명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그 수준을 계속 유지중이고, 최신 통계에서는 다시 90만명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목할 점은 이 실업자들 모두가 단기, 일시적인 실업 상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장기 혹은 영구실업자의 수는 점차 늘어가고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의 침체를 예고하는 가장 적나라하고 즉각적인 지표임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10월 1일자 코로나에 확진된 트럼프가 현재는 완치된 상태입니다. 활발히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코로나 감염의 경중을 떠나 항체 형성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중들에게 코로나를 가볍게 여기도록 하는 잘못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염려됩니다. 20년 전보다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는 다소 무리수가 보이는 언급으로 코로나를 치부해버리는 그에게서 대중들이 혹여나, 그릇된 행동과 인식을 가지게 된다면, 다시 3차 확산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코로나 전염 상황을 더욱 악킬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3차 확산이 맞다면, 미국 경기는 전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될 것입니다. 시장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제거되지 않고 쌓여가기 때문입니다. 앞서, 장기 및 영구 실업자의 상황도 그렇고, 기업들의 부채와 신용 문제는 금융 시장을 더 깊은 혼란으로 빠지게 만들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정부의 재정지원은 그 절실함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연준이 시장 직접 지원할 수 없으나, 정부는 시기와 대상을 정해 지원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경기부양안은 의회 문밖을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민주당이 백악관에게 경기부양안의 공을 던져 놓은 상황입니다. 48 시간 이내에 민주당 제안에 대해 의견을 요구한 것입니다. 이것으로 협상을 마감하겠다는 일종의 ‘선포’인 셈입니다. 민주당은 2.2조 달러의 경기 부양안을 제안했고, 백악관은 1.8조 달러로 맞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회견에서 낸시 펠로시 민주당 대표는 대선 전에 협상이 마무리 될 수 있는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것은 트럼프에게 달려있다고 답했습니다.




혼돈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동안 뉴욕 증시 역시 오르내림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지수는 꾸준히 성장해왔는데요, 오늘 기사화된 S&P500의 분기별 마감 예상 리포트는 ‘어찌되었든 미국, 어떤 상황에서도 달러’ 라는 미국의 금융 시장을 다시한 번 되짚게 됩니다.




기술주가 전체 지수를 견인한 점 감안하더라도 분기별 지수의 성적이 단 한번도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달 시작한 4분기는 10월 12일 현재 3.6%의 수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대선이라는 빅 이슈를 거치면서 지수의 향방이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으나, 리포트는 3.9%로 마무리 할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근거는 과거의 데이터를 참고한 것인데 S&P500의 경우 대부분의 수익이 11월~12월에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난관들이 많습니다. 정부의 재정지원, 대통령 선거등 금융 시장에 상승 혹은 하락의 트리거가 될 충분한 파급력을 가진 이슈들입니다. 당연히 그 중심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올해 안에 백신 개발이 완료될 수 있다는 소식이 있지만, 지켜봐야할 일입니다. 문제는 치료가 아닌 항체 형성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건강을 되 찾았다 해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다면, 역시 재감염의 위험은 남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트럼프가 ‘코로나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라고 해도 귀담아 들을 말은 아닙니다.

11월 3일을 지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전후로 S&P500이 잘 성장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우선은, 민주당이 당긴 방아쇠가 48시간 뒤 시장을 향해 격발될지 부터 기다려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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