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맞습니다. 제 아무리 완성도 높은 숙련공이라도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실수는 개인이 마음대로 제어할 수 없는 문제지만, 오늘은 조금 다르게 해석해볼까 합니다.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건 그만큼 기본을 탄탄히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어른 원숭이들이 나무를 타는 것을 보고 그 모습만 흉내 냈던 탓이죠.
자산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의 성공 법칙이나 언론에 등장하는 성공한 인물들의 모습, 혹은 선배나 동료들이 자산을 굴려 수익을 얻는 걸 보고 그대로 따라하거나 모습만 따라해서는 필연적으로 실패가 찾아오기 마련인데요.
만약 자산관리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하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면, 오늘 이 글을 차분히 읽어 보시고 우리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주제는 <자산관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입니다.
1) 자산관리 시작 전 훌륭한 마음가짐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 처럼 배움은 반복하면 반복할 수록 힘이 됩니다. 특히 돈이 오가는 자산관리에서는 이 배움의 중요성이 더더욱 부각되는데요. 자산관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산설계가 무엇인지, 바른 투자의 개념은 무엇인지, 원칙들은 무엇이 있는지 부터 알아보는 과정을 거칠 것을 권장합니다. 전체를 봐야 맥락이 보이듯 큰 범주에서 실체는 무엇인지 차분히 들여다 보세요.
일단, 올바른 의미의 자산관리는 내가 가진 자산과 앞으로 생길 예상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단기적인 수익만 쫓아 과감한 투자에 열을 올리기 보다 인생의 맥락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며 긴 여정을 떠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어렵진 않을 겁니다.
또 자산관리를 위한 투자의 개념을 정확히 숙지해야 합니다. 자산을 굴려 수익을 낸다는 것은 돈으로 돈을 만들어 내는 생산활동과 같은 이치인데, 보다 치밀하고 세밀할 수록 자산관리는 점차 빛을 발하게 됩니다.
자산관리가 이렇게 인생 전체를 고려해봐야 하는 문제이니만큼 라이프 사이클을 따져보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대학졸업과 취업, 결혼, 내 집 마련, 출산, 육아, 교육, 자녀결혼, 노후생활 순으로 이어지는데, 현재의 내 사이클 위치를 파악하고 앞으로 다가올 이벤트를 요목조목 따진 꼼꼼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옛 것은 참고만, 대한민국의 흐름을 읽어라
현대사회에서 트렌드를 읽고 그 흐름을 잘 타는 것만큼 중요한 숙제가 또 있을까요? 그렇다고 현재의 상황만 따지면 큰 코를 다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펼쳐지기 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왔고 어떤 요인 때문에 현재의 문제가 발생했는지 유심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단순 비교로, 부모세대와 현 세대를 살펴볼까요? 과거 대한민국은 번 돈을 은행에 잘 쌓아두는 것이 자산관리의 으뜸이었습니다.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금리였으니까요. 돈이 조금 붙었다 싶으면 부동산을 구입해 추가 수익까지 노릴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부동산 불패신화라는 단어가 등장했던 시기이기도 하죠.
우리 세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금리는 바닥을 치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한 각종 사회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저성장 시대라는 겁니다. 급속도로 성장하던 시기엔 기업들의 성장이 매우 눈부셨는데요. 과거 한참 인기를 끌었던 주식보다 채권에 관심을 더 많이 두는 트렌드만 봐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아무튼, 이런 흐름을 머리 속에 미리 정리를 해두어야 내 자산을 어떻게 관리할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3) 재테크와 자산관리는 엄연히 다르다
대부분 재테크와 자산관리를 혼용해 사용하는데요. 큰 맥락에선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내 자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이 작은 차이 역시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재테크는 미시적 측면에서 투자의 수익률을 극대화시키는 활동입니다. 상대적으로 표준화가 덜 되어 있기 때문에 판단도 다소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 단기성이고 일회성 투자를 묶어 재테크라 칭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재테크의 핵심 키워드는 ‘수익’ 이기에 이를 위한 활동 정도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자산관리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프로세스입니다. 재테크에 비해 체계적이며 합리적으로 어느 정도 표준화가 되어 있기에 판단을 함에 있어서도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특징은 연속성을 들 수 있는데요. 자산관리의 핵심 키워드라고 한다면 ‘인생’을 꼽고 싶습니다. 몰라도 상관없지만 알아두면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되는 작은 차이, 잊지마세요.
4) 프로들의 자산관리 미리보기
자산관리에 ‘프로’라는 단어를 붙이긴 어색하지만, ‘잘 하는 사람들’이라는 표현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들은 몇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성공적인 자산관리에는 어떤 공통점들이 있는지 3가지로 간추려 드리겠습니다.
1. 목표
라이프 사이클 이야기를 하며 인생의 이벤트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자산관리는 일단 어떤 목표를 가졌는지에 따라 방법과 진행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과업에 있어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선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되겠죠? 자산관리 목표는 결혼자금을 마련한다든지, 주택구입자금을 모은다든지, 노후생활에 대비하는 자금이라든지 등이 대표적입니다.
2. 성실함/꾸준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자산관리 프로세스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야 한다는 강박과 급한 마음보다는 프로세스 하나하나에 집중해 목표를 완성할 수 있는 성실함과 꾸준함을 가져야 합니다.
3. 자금분할
자금을 현명하게 관리하기 위해선 목적에 따라 어떻게 분류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자산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프로들을 보면 생활을 위한 자금과 단기 투자를 목적으로 사용할 자금, 큰 이벤트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쌓아가는 자금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해두곤 합니다. 참고하세요.
글을 마치며,
서두에 나무에서 떨어진 원숭이 이야기를 했는데요. 모든 일은 아무리 실력이 좋고 심혈을 기울인다 해도 실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른 바 '낭패'인 것이죠. 하지만 제가 아는 자산관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위에 정리한 몇가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 배움의 열정만 있다면 그만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분야가 자산관리입니다. 물론 실수가 있을 테지만, 경험과 공부가 중요한 분야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조언으로 글을 맺겠습니다.
더할 나위 없는 오늘 하루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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