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부모, 부자 아이
부자아빠 가난한아빠(1997년 로버트 기요사키)
전세계에서 경제경영서 중 가장 많이 팔린 책 중 하나입니다. 전세계 109개국에서 약 4000만 부가 팔렸다고 하니 엄청난 숫자입니다.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하면, 기요사키가 어릴 때, 두 명의 아빠를 보며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는지 깨닫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한 명의 아빠는 교육을 많이 받은 박사학위 아빠이고, 다른 한 명은 대학 학위가 없는 아빠입니다. 둘 다 수입은 괜찮았지만, 한 명은 늘 재정적인 문제를 겪으면서 살았고, 다른 한 명은 하와이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됩니다.
대학 학위가 없는 아빠가 부자 아빠입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가 됩니다. 기요사키의 친아빠가 교육을 많이 받았으나 재정적인 문제를 늘상 겪는 가난한 아빠이고, 기요사키의 친구인 마이크의 아빠가 바로 부자 아빠입니다.
부자 아빠는 학교에서 금융을 가르치지 않아서, 부자 아빠를 만나지 않는 한 부자가 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부자가 아닌 부모들은 자식에게 어떻게 부자가 되는지 몰라서 못 가르칩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금융 교육을 하는 것을 금기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 유교의 가르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물을 밝히지 않는 청렴결백한 선비가 학자의 표상처럼 여겨지고, 돈을 많이 벌거나 재물을 탐하는 사람들을 속세에 물든 하찮은 사람처럼 대하곤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금융 교육은 거의 빵점에 가깝습니다. 학창시절, 매월 은행에 가서 저금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금융과 관련된 어떤 교육도 받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부동산이나 주식에 대해서도 신문을 보거나 귀동냥으로 주워듣거나, 실패 경험을 하면서 배우게 됩니다.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도 아는 사람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줄 알고 가입을 합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 해지하며 손해보고, 또 새로운 상품을 가입하는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그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거나 예방하려면 우선, 어린이들의 경제 교육부터 관심 가져야 합니다. 미국의 아이들처럼 어려서부터 부모로부터 주식의 투자에 대해 배우고, 금융 시장이 돌아가는 원리에 대해 배운다면, 경제 활동을 하는 성인이 되었을 때,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을 겁니다. 아주 기본적인 경제와 금융의 로직조차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금융 소비자의 금융 지식이 여전히 은행 금리 조금 더 높은 곳에 가서 저축하는 것 정도를 재테크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는 금융 회사들이 참 돈 벌기 쉬운 환경입니다. 고객들이 까다롭지가 않습니다. 10년 후에 원금만 보장해줘도 돈 안까먹고 잘 모았다고 생각합니다. 25세~33세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재테크와 재무설계에 관한 내용들을 상담 하면서 확인한 바로는, 대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각자 알아서 하라며 크게 관여하지 않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가족이 관심을 갖고 챙겨주는 정도가 그나마 잘 케어 받는 수준입니다. 어릴 때, 부모님께서 열심히 저축해서 1억을 모으면, 은행에 1억을 예금해서 매월 100만원씩 찾아서 생활비로 쓰면,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알려 주신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예금 이자가 12%였습니다. 100만원이면 생활비로 충분한 시절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알려주신 그 방법은 지금은 통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2020년을 살아가는 젊은 사회 초년생들이 여전히 부모님으로부터 ‘첫 월급 타면, 적금을 가입하라’는 조언을 받는다고 합니다. 쓰지 않고 모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자 목표인 ‘그때 그 시절’ 재테크입니다.
젊은 직장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문득, 엄마들과도 이런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누어 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통해 지식을 얻고, 저축 습관을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만, 근본적으로 부모가 돈에 대한 개념과 철학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습관을 기르고 철학을 전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금기시 하다 보면, 대를 이어 부자로 사는 사람들만 항상 부자인 세상이 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돈이나 권력, 명예를 가진 사람들은 좋은 방법들을 자기들끼리만 알고 싶어 합니다.
부자 고객들은 이미 국내외에 다양한 플랜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솔루션을 알게 되면, 본인만 가입을 하고, 소개에 인색한 면도 있습니다. 부모가 부자의 생각을 하고, 부자들이 하는 재테크 방법을 알고 같이 하면, 분명 누구나 부자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관련된 일이라면, 능력이 되는 한 모두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데, 경제적인 여건으로 못해주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로또에 당첨되고, 거액의 상속을 받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당장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부모가 부자의 생각을 갖고, 부자들이 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증식시키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5년 정도의 계획으로 분명 부자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차곡차곡 쌓아 올린 시스템으로 우리 아이들은 무척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부모의 시스템에는 돈을 대하는 자세, 돈을 대하는 철학들도 포함 됩니다.
부자 부모, 부자아이, 남의 이야기로 들리시나요?
금융에 대한 지식을 쌓고 금융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긴 호흡으로 시스템을 갖추어 나간다면, 누구나 이룰 수 있는 현실이 됩니다. 돈 많은 자산가들만 쉬쉬하며 알고 있는 내용들, 모두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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