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달러환율, 코로나...불확실성의 연속
1. 미 대선
D-10, 대선이 이제 열흘 뒤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 투표소에서 나오며 그는, ‘트럼프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투표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10월 16일 기준 여론조사 결과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는 단 한번도 바이든을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이 격차를 줄이지 못하는 것은 아무래도 코로나 상황에 대한 책임론, 이슈가 있을 때마다 불확실성을 키워왔던 그의 정치 스타일에 물린 여론들이 바이든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트럼프를 응원하는 아주 단단한 지지층이 막판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에게는 이미 오래전 부터 그를 ‘성공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생각하는 ‘팬덤’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 세력들이 지난 대선에서도 힐러리를 멋들어지게 이겨버리도록 도왔기 때문입니다.
그의 자서전 제목 처럼 트럼프는 모든 것에 본인만의 기술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 후보 바이든과의 격차가 10% 이내로 줄어든 지금, 남은 열흘간 과연 어떠한 기술을 마법처럼 쓸 것인지 사뭇 기대됩니다.
2. 연준, 베이지북
월가에서는 최초 트럼프를 지지하는 듯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든지 지금의 경기 침체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숙제가 될것이며, 트럼프와 바이든 그 어느 누구라도 경기 부양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지금의 월가는 3조 달러의 대규모 부양안을 제시한 바이든 쪽에 좀더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대선은 다가오고 있는데, 여론 조사는 미세한 움직임으로 트럼프와 바이든의 차이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유세들이 이번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에서, 바이든은 펜실베니아에서 유세를 이어 갑니다. 이들 경합주(Swing State)에서 차기 대통령의 향방을 결정할 것입니다. 마치, 2016년 트럼프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미 연준은 지난 9월 FOMC 이후 지속적으로 재정지원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공표한 바와 같이 제로금리에서 더이상 금리를 내릴 생각이 없습니다. 통화정책의 구조상, 정부의 재난지원금 같이 Targeting 하여 자금을 지원(Spend) 할 수 없으며, 대출(Lend) 형태입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자금을 직접적으로 지원해야할 상황에서는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최근의 자료는 연준의 베이지북입니다. 지난 10월 21일 공개된 베이지북(년 8회 발간중 7번째)에 따르면 경제 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연체 비율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연체는 주택 모기지를 비롯한 전체 대출을 의미합니다. 은행 관계자들은 모기지 수요도 늘어나고 있지만, 연체 비율도 높아질 것을 염려한다는 것입니다. 실업자는 현 수준에서 약간 상승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지난 10월 22일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78만건으로 낮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지난 4월 초 660만건에 비하면 거의 1/8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실업자들이 계속 누적되면서 장기 및 영구 실업자의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할 것입니다.
3. 달러환율
달러환율은 지속 낮아지고 있습니다.(달러가치 하락) 물론, 유로화는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되었습니다만, 위안화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와 강하게 연동되어 있는 한국의 원화 역시 강세 추세입니다. 중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외자본의 중국 유입은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위안화 강세를 돕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같은 기울어진 흐름은 어느 시점에서는 균형을 이루거나 반대 방향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그것은 명확합니다. 백신이 개발/상용화 되고, 시장에서 더이상 코로나가 위협 요소로 인지되지 않는다면, 달러는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며, 위안화와 원화의 강세(환율 하락)는 기축통화의 가치 상승을 쫒아 갈 것입니다. 우선은 미 대선 결과부터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누가 되든지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재정 지원이 단행될 것이며, (대선전에는 불가능합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연준의 국채 매입(대차대조표 증가 혹은, 양적완화)이 본격 전개될 것입니다. 달러의 양이 늘어날 테니, 여전히 달러 환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흔합니다만, 2018년~2019년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요지수가 지속 상승하며 환율 역시 우상향 했던 기억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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