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원, 그리고 코로나 전략
20년 전보다 훨씬 좋다는 멘트(I feel better than I did 20 years ago.)는 사실이 아니겠지만, 코로나를 무서워 할 필요가 없다는 말(Don’t be afraid of Covid.)은 대중들에게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줄 수 있는 멘트입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직접적인 사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완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퇴원이라 하지만, 백악관 내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며, 정작 대선 유세에 참석할지 여부는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코로나 환자는 확진 이후 완치까지는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는 10월 1일자 확진되었으며, 트위터에 본인의 확진 사실을 알린 것은 10월 2일입니다. 그렇다면, 3일만에 퇴원한 것인데요, 이러한 정황만 봐도 트럼프의 완치를 판단하려면 좀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하락분을 회복중에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이 전해졌던 10월 2일차 하락분은 이미 회복한 상태이며, 선물은 상승중에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의 완치가 확인된다면, 증시는 물론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우선, 증시는 국가 수장의 코로나 완치라는 사례가 향후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될 것입니다. 현재 증시를 압박하는 가장 핫한 이슈는 당연히 코로나입니다. 코로나는 연준의 파월 의장 말대로 ‘불확실성’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이같은 본인의 경험을 이유로 여론이 코로나에 대해 더이상 본인의 책임을 묻지 못하도록 밀어 붙일 것입니다. 대선을 앞둔 트럼프에게 코로나 사태는 국가 원수로서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이슈이며, 소멸은 커녕 다시 확산세에 접어든 코로나 때문에 여론의 응원을 얻기 힘든 상황입니다.
1차 TV 토론을 마친 트럼프와 바이든의 여론 조사 결과는 14% 로서 이 두 후보간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TV 토론은 양 후보에게 모두 득이 될게 없었다는 비평이 주를 이루는 만큼 여론 조사의 결과가 지난 8월 대비 더욱 벌어졌다는 말은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한 트럼프의 신뢰 문제가 적용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가 지난 힐러리와의 대선에서 처럼 극적인 반전을 보여줄 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번 코로나 확진 이후 완치된다면 반전의 가능성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증시가 오르는 이유는 트럼프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대선이 가까워 올 수록 민주당과 공화당이 다음 경기부양안을 합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측들 때문입니다. 통상의 완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일주일이 지나고 실제 트럼프가 완치된다면, 증시는 더 오를것입니다. 그리고, 트럼프와 바이든의 격차는 좁혀질 수도 있습니다. 선거구제 투표 방식이므로 전체 여론이 바이든을 선호한다 해도 과거 대선시 트럼프를 지지했던 대형 선거구에서 이번에도 트럼프가 이기게 된다면 대선향방은 대부분의 예상을 뒤엎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바이든과는 달리 완화적 경제 정책을 선호하는 트럼프가 재선되는 것이 증시에는 반가운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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