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미 대선, 그 자체가 불확실성
미국시간 3일,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부터 미 대선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미 1억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전 투표를 했고, 오늘은 본 투표일입니다. 뉴욕 증시를 짓누르고 있던 대선의 불확실성은 오늘 부 종결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쪽이든 압도적인 승리가 확인되지 않는 이상, 박빙의 승부로 마무리 된다면, 내일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누군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이견이 없는 것은 박빙이라 하더라도 바이든이 승리한다는 예상인데요, 따라서 트럼프가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이 문제를 법원까지 끌고 가는 시나리오 입니다. 트럼프가 지난 9월 부터 시종일관 언급했던 ‘우편투표의 문제점’은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우편투표’를 문제 삼아 선거를 무효화 하려는 일종의 사전 정지작업이었습니다.
물론, 아마존, 애플, 페이스 북등의 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를 상승 시킬 만큼의 동력이 되지 못했던 탓도 있습니다만, 투자자들은 가중되는 대선의 불확실성을 주식 가격에 반영하는 듯 합니다. 누가되도 증시에 큰 악재나 호재도 아닐 테지만, 누가 될지 예측이 힘들다면 그 자체가 불확실성일테니까요. 물론, 트럼프는 완화적 경제 정책을 전개하는 인물임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고, 바이든은 법인세를 상향 조정하겠다 했던 만큼, 시장에 새로운 압력으로 작용될 정책을 전개할 인물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 그 누구도 시장을 압박할 수 없다는 것 역시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당장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재정 부양을 통한 시장 성장에 애쓸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대통령이 될지 알 수 없으며, 치고 받는 정치적 혼란 속에 경제는 지금보다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대선을 코앞에 둔 오늘 자 리포트에서 까지도 나오는 주제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신규실업자, 장기실업자, 영구실업자 모두 늘어나고 있으며, 고용이 단기간에 회복기 어려운 경제 지표라는 점도 문제입니다. 투심은 안전자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달러환율은 유로화와 위안화의 약세 전환에 밀려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달러 자산의 성장 가능성에 배팅하기 위한 달러 수요 증가가 아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달러 수요의 증가로 보입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그 어느 쪽도 압도적인 승리를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대선 결과에 그 어느쪽 도 깔끔하게 승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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