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 성공? 아니요, 잠깐만요

 

미국의 화이자, 독일의 비온테크사에서 공동 개발중이던 백신 후보 물질의 3상 시험에서 90%가까운 성공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에 힘입어 주가는 순간 폭등했습니다. 물론, 마감은 혼조세를 보이며, 전일과 비슷한 폭의 상승 마감을 했습니다. 사업분야별로 보면, 이전 코로나로 인해 폭락했던 종목들이 대거 두자릿수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업종 14%, 금융 8%, 항공, 숙박등의 여행 관련 업종도 급등했으며,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AMC사는 50% 상승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합니다. 반면, 그간 뉴욕 지수를 견인했던 아마존의 경우 1% 이상 하락했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넷플릭스, 줌비디오등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해당 제약사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도 않았고, FDA 승인이라는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통상적인 백신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은 적어도 4년 이상입니다. 볼거리 백신의 경우 현재 개발된 백신중 가장 빠른 시간에 개발이 완료되었는데, 그것이 4년이었습니다. 만약 이번 코로나 19 백신이 제조사 발표대로 승인까지 마치게 된다면 이것은 세계 기록이 될 것입니다.

이 같은 희소식에 금융 시장은 전반적으로 환호하는 분위기 입니다. 승인까지 마치고,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바로 들어간다면 올해까지 5,000만 회 투여분이 생산되고,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이 생산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백신은 2회 투여 받아야 하며 항체 형성이 걸리는 시간은 약 한달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11월 7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수는 4,913만명입니다. 하루에 50만명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산 계획에 차질이 없다면, 내년에는 코로나를 전파를 급격히 소멸 시킬 수 있는 셈입니다.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아직 FDA의 공식 사용 허가도 나지 않은 물질이며, 제조사의 발표 역시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대형 제조사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좀더 신중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나오는 것이겠지요.



FOMO (Fear of missing out) , 쉽게 말해 왕따 당하지 않으려고 남들 하는것 따라하는 것입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라는 의미와 같습니다. 백신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은 맞습니다. 백신의 완벽한 등장이 현재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궁극의 키팩터인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무결에 가까운 사실이 아닐 경우 그 실망감이 줄 충격은 3월 대폭락과 같거나 그 이상일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은 많은 상처를 받고 미약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7월 이후 정부로부터 전혀 지원 받지 못하고 있는 시장은 그간 쌓아 놓았던 비상금(?)을 소진하고 있으며,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연준의 통화정책 지원도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당장 직원 월급도 못주고 있으며, 가게 월세도 못내는데 대출까지 갚아야하는 상황을 백신이 즉각적으로 해결해 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부의 재정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만, 새로이 들어선 바이든 정부가 단기간내 재정지원책을 구현하리란 물리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해도, 상원까지 장악하여 속도감 있게 이 문제를 해결 한다면 좋겠지만, 현재 48:48인 상황에서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되면 2020년은 그냥 이 상태로 넘어가야 할 지도 모릅니다.



증시는 상승 동력을 더했습니다. 달러지수, 환율은 소폭이기는 해도 상승 전환하는 분위기 입니다. 백신이 FDA의 공식 허가를 받고 생산체제에 들어선다면 이 같은 상승세는 더욱 가파른 기울기로 우상향할 것입니다. 그간에 바이든 정부는 백악관에 또아리를 틀고 앉으려는 옛주인을 명도 소송이라도 해서 깔끔히 내보내고 벽지도 새로 바르고 새 살림 살이 잘 차려 놓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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