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기차 나온다.

 

역시, 9,000억불의 새로운 재난지원금은 지금 상황을 반전시키기에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기존 상승분을 챙기기 위한 매도로 오늘장을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GDP의 15%나 되는 3조3,000억불을 쏟아 부어도 이 상태인데, 9,000억불 정도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장을 끌어내린 것이죠. 물론, 바이든 정부의 본격적인 재정 부양책이 전개된다면 상황이 보다 나아지겠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 아직 없습니다. 이번 재난지원 9,000억불은 바이든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의 마중물 정도로 의미부여 되는 것에 그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영국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도 원인이었습니다.




S&P500 은 테슬라의 진입 덕분에 당일 상승과 함께 주목받는 듯 했지만, 애플의 전기차 생산 계획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의 전일 상승분은 반납되었습니다.



애플은 테슬라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전기차를 만들것이라고 합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레이더 방식입니다. 사실, 여타의 전기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라이다(LiDAR)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테슬라는 고집스럽게 레이더 방식을 고수하고 있죠. 어떤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는 레이더 방식이 라이더 방식보다 더 훌륭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기술이 자율주행에 더욱 적합한지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정지된 물체에 대한 인식은 레이더 보다 라이다 기술이 적합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애플은 올해 초 출시한 아이폰 12와 아이패드프로에 이미 라이다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행 연습일 수도 있고, 차후 애플의 전기차와의 연동을 위한 것일 수도 있을겁니다. 여하튼 기술에 대한 검증은 이미 시작된 것이겠지요.

또한 배터리 역시 전혀 다릅니다.

테슬라는 리튬이온 원통형 전지팩을 장착하고 있습니다만, 애플은 리튬인산철의 모노셀 방식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원통형은 우리가 쓰는 일반 전지와 같은 모양인데, 이것이 팩에 담길 때는 전지와 전지 사이의 공간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 공간들이 발열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충전을 위한 공간 효율에는 불리할 수 밖에 없죠.




반대로, 같은 크기의 배터리 팩일 경우 모노셀 방식은 전체 팩을 활성물질로 채우기 때문에 더 높은 밀도로 보다 많은 전기를 충전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리튬인산철은 리튬이온보다 화재위험이 낮아 안전합니다.

자율주행과 배터리 방식만 비교해 봐도 애플의 전기차에 좀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품이 시장에 나와 봐야 할것이고, 테슬라가 2024년에 어떠한 신기술과 제품을 내 놓을지도 관건일테지만, 애플이라는 거대 공룡이 신사업 분야에 진출했을 때의 지각 변동은 충분히 예상되는 바입니다. 참고로, 애플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TITAN 이라는 이름으로 애플 전기차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었습니다.




애플의 전기차 사업 진출과 관련하여 현재 아이폰 생산을 맡고 있는 대만의 폭스콘사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생산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던 만큼, 전기차 생산에 있어 기존 검증된 제조협력업체들이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게다가 폭스콘은 자체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도 있습니다.

테슬라의 독주가 될 수는 없었던 전기차 시장이었습니다만, 테슬라가 독주해 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사들이 뒤늦게 이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만, 이미 17년간 전기차만 연구/생산해 왔던 테슬라의 독보적인 입지를 탈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제 애플의 공식적인 등판으로 이 시장은 치열한 경쟁 구도로 재편될 것입니다. 어떤 기사에서는 아이폰이 처음 나왔던 그 당시의 충격이 재현될 것이라며, 애플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을 한 껏 높였습니다.

아이폰으로 스타벅스 커피 4,000잔을 주문하던 스티브 잡스의 모습,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기대됩니다.



아래 아이콘을 클릭하여 상담 신청 해주십시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내가 만약 프로축구 구단주라면

뉴욕 증시, 단기 차익에 골몰하는 이유

요즘, 가장 안전하게 투자 수익 내는 법(S&P500 실전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