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계획대로 안된다.
예를들어, 10월 대비,
신규주택판매건수, 개인소득, 개인소비등 모든 소비관련 지표가 전월대비 및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역시, 경제의 모든 움직임은 그 기저에 코로나 이슈가 작동되고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 문제는 백신 제약사와 관련 기관들이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 현재의 백신으로 통제 가능’ 이라고 공식 확인해주었기 때문에 사실상, 심각성은 덜어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라는 위협은 여전한 것입니다. 프랑스는 국경을 폐쇄했으며, 일본은 24일 이후 영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일일 확진자가 1,000명 선을 넘어 급증하고 있는 한국 역시 이 같은 강력한 통제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은 모든 변화와 자극에 예민하게 대응해야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백신이 개발, 접종에 이르고 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12월 내 2,000만명 분의 접종을 실행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실제 12월이 열흘도 남지 않은 지금 겨우 100만명이 접종을 마쳤을 뿐입니다.
위 기사에 따르면 백신 보급과 함께 미국 시장이 회복단계에 접어드는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보고 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소비심리는 급격한 반전이 불가하므로 점진적인 경제회복의 모양새를 보일 것이며, 정부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효과 역시 하반기가 되어야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그렇다면, 백신 보급이 미국보다 더 늦어질 신흥국(한국 포함)의 경우 내년 하반기 보다 더 늦은 시기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체인 소에서 나홀로 독주하는 성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물론, 기축통화 보유국으로서의 미국은 예외입니다만, 모든 국가의 경제는 미국 경제의 성패와 괘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흥국 경제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내년 하반기 부터 시작이 아닌 그 이후부터라고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간단히 대입해 보고 결론 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미국과 연준의 무제한에 가까운 양적 완화책들은 내년에 본격 전개되면서 뒤로는 악재의 씨앗을 남겨 놓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들이 발행하는 회사채들은 회복단계에 진입하면서 자승자박의 포승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2020년 2조 5천억 달러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이 안에는 좀비기업들도 포함되어 있었을 겁니다. 회복 시점에 이런 좀비 회사채들이 다른 레벨의 금융 시장에서 계속 유통되거나, 혹은 만기 상환될 때 앞서 말했던 악재는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의 뇌관이 작동되지 않게 하려면, 정부와 연준은 또 다시 돈을 풀어야 할 것입니다. 뫼비우스의 띠 처럼 악순환이 반복된다면, 결국 목표한 인플레이션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염려해야할 수준까지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아래 기사는 이 같은 우려를 담은 내용입니다.
그러나, 현재 뉴욕 증시와 중국을 위시한 신흥국의 증시 지수들은 코로나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백신 호재를 가격에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소식이지만, 투자자들은 앞날의 희망에 투심의 무게를 더 두는 것 같습니다. 어떤 리포트에서는 지금의 자산 가격에 백신 호재는 이미 반영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거품이 상당히 껴 있다고 비평하기도 했습니다만, 어쨌든 지난 3월의 대폭락을 모두 회복했고,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도 완만한 우상향의 추세적 성장은 꾸준히 이어온 결과 S&P500의 경우 직전 2년간 14% 의 성장을 기록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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