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하듯 달러 사기
"달러저축이요? 부자들이나 하는거 아니에요?"
아닙니다. 저축의 일부를 달러로 운용되는 곳에 넣으시면 그것이 바로 달러저축입니다.
자산의 일부를 달러($) 베이스로 운용되는 금융상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그렇게 큰 돈 없어요' 하며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 사듯이 큰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매월 200달러씩 저축하는 상품도 있으니, 누구나 달러 자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달러는 세계의 기축통화로서의 지위가 견고하여, 세계 경제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가능하듯, 세계 어느 곳에서나 달러의 가치는 큰 손실없이 유지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특성으로 인해, 각종 지수들은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환율과 부동산'에 대해서 차후에 다루겠지만, 일반적으로 달러가 오르면, 부동산 값이 떨어지는 역상관관계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KOSPI 지수와 환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난 5년동안의 그래프인데요, 환율과 KOSPI는 정확히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미국 금리가 오른다 => 한국 주식에 투자했던 외국인 자본이 미국으로 빠져나간다 => 코스피는 떨어지고, 환율은 오른다] 이런 식의 프로세스를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코스피가 떨어진다는 것은 주식시장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고,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미국달러가 비싸진다는 것이니, 결국 원화자산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두 그래프는 항상 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조금 바꾸어 설명을 한다면, 주가가 떨어질 때 나의 주식 자산가치는 떨어지고, 내가 가진 원화 자산의 가치 또한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원화 자산과 달러 표시 자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면,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상황이 와도, 나의 달러 자산이 국내에서 운용되는 자산의 손실을 보전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달러 투자는 돈 많은 부자들이나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실제로 본인의 자산을 더 치열하게 지켜야 하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부동산과 주식, 은행에 나의 자산을 분산하듯이, 원화 자산과 달러 자산을 적절하게 분산하여 운영하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달러 저축은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20만원, 30만원 저축하듯이 그냥 하시면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나의 자산의 30% 가량이 달러 표시 자산으로 갖추어져 있으면, 국내에서 어떤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해도 자산의 손실없이 안전하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해외 자산 보유 비율이 67%라고 합니다. 3명 중 2명은 해외에 자산을 분산하는 플랜을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해외에 자산을 분산하는 이유는 특별한 투자 기회 확보, 지역 분산을 통한 안정성 확보, 그리고 자국의 경제적, 재무적 위험에 대한 대응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해외에 분산되어 있는 자산의 상당 부분은 달러 표시 자산입니다. 달러 자산을 기반으로 위의 3가지 중요한 이유들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달러로 자산을 모을 수 있습니다. 정말 적은 돈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작은 시도가 글로벌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는 첫번째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부자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배우는데 적극적이고, 결단을 하면 미루지 않고 바로 실행에 옮기고, 돈이 흘러가는 길목에서 준비하고 기다립니다. 달러, 어렵지 않습니다. 생소하지만 금방 배울 수 있습니다. 달러를 알아야 돈이 흐르는 길목에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달러저축은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이 쌀 때, 주식을 사듯이 달러가 쌀 때, 달러를 사면 됩니다.
지난 3월 20일에 1달러당 환율이 1,245원이었습니다. 오늘의 환율은 1,096원입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 여유가 되는대로 달러를 조금씩 사 놓으면, 분명 환차익이 발생할 겁니다.
그렇게 산 달러를 원금이 보장되는 지수 상품에 투자하여 그 가치가 오른다면, 1석 2조 이겠지요. 즉, 달러 자체의 가치 상승에 투자 성과를 얹는 방법입니다. '저축' 이라 하면 단순히 쌓아두고 시간 지나면 이자가 붙는 것으로 생각했던 우리에게 매우 새롭게 다가오는 자산 증식의 방법입니다. 이렇게 달러로 저축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고정관념을 버려야 기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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