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안일까?

 

뉴욕 지수는 하루 상승, 하루 하락하며, 전반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모양새를 일희일비라고 빗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어제 7% 올랐다가 오늘 새벽 6%가 빠졌으니, 이틀 동안 도합 1% 상승한 셈이죠. 뉴욕 증시가 이런식으로 야금 야금 상승하고 있기는 합니다.

오늘 새벽 이슈는 정부재정지원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백악관에서 9,160억 달러를 제안했지만, 민주당에서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정신분열’이라며 정치인으로서 최고 수준의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증시가 바짝 얼었겠지요.




코로나 이후 지금까지의 뉴욕 증시는 나쁘지 않습니다. 회복 수준을 넘어 ‘사상최고종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니까요. 다만, 이처럼, 정부재정지원 이라는 핫이슈에 오락가락하면서, 지금까지 쌓아둔 대규모 부채들이 증시 전체를 뒤 흔들 수도 있다는 위협을 지울 수 없기 때문에 내년 글로벌 증시에서 미국은 밝은 전망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최근 중국과 위안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과 더불어, 일대일로를 야금야금 준비하는 모습에서 글로벌 투심은 중국을 내년의 대체 투자처로 보는 것 같습니다. 위안 환율이 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치가 오르는 것(달러환율 하락) 은 그만큼, 중국을 향한 달러 러쉬가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중국에 100% 자기자본 회사를 설립했다는데요, 이는 중국에 글로벌 자본이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외국계 회사로서 중국에 회사를 세우려면, 중국 회사와 합작형태(지분 50% 이상)가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주변국 및 일대일로 선상에 있는 나라들에 꽤나 선심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의 시노백이라는 회사가 만든 백신을 이 나라들(인도네시아, 브라질, 터키 등)에 수출 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백신 외교’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죠. 백신이 개발되면 미국민들 부터 접종하고 그 다음 수출하게끔 행정명령을 발동한 트럼프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때문에...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미국주식이나, 미국 펀드를 중국으로 변경해 볼까하는 국내 투자자들도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중국의 일부 국영기업의 채무 불이행으로 회사채 금리가 최고 수준으로 폭등했다는 소식입니다. 해당 국영기업의 채무 상환에 대한 금융비용이 상승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상환 능력이 안되면 파산하는 것이죠. 실제 파산한 기업도 있고, 여기에 물린 은행도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유동성 강화책이 결국 부메랑이 되어 발목을 치는 꼴입니다. 일전의 리포트에서 이러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은 ‘사상누각’이라는 표현을 했는데요, 하나둘 모래 기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중국은 기대와는 달리 곧게 나아갈 수 없을 것이라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기사 하나더 참고하자면,




중국의 가계 부채가 미국대비 4배나 많다는 내용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지금의 미국이 겪고 있는 어려움보다 중국이 겪을 어려움이 4배 크다는 것이겠죠. 물론, 어떤식으로 어떤 정책으로 경제를 다독여 부채를 성장 발판으로 삼을 것이냐가 관건이겠으나, 당장 중국을 미국의 대안으로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의 글로벌 경제는 신흥국이 견인할 것이라는 리포트가 많습니다. 전혀 근거 없는 분석은 아닙니다. 달러 약세에 힘입어 수출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니, 전보다 양호한 경상수지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신흥국의 공급을 받아줄 수요는 과연 어디일까요?? 미국이 과연 신흥국의 수요들을 받아줄 수 있을까요? 늘어가는 영구실업자들이 소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중국은 어떨까요? 부채를 기반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는 하나, 과연 중국 정부가 지금과 같은 통화 완화책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불확실성은 미국 Fed. 만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영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확신할 수 있는 성장은 그 어디에도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불확실성만 가중되는 느낌입니다. 지수 3,000을 바라보고 있다는 코스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켜보면서, 기회가 어디에 있을지 차근차근 짚어보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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