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증시, 혼란 혹은 불확실성
2020년 뉴욕 증시의 핫 이슈는 누가뭐래도 빅테크 였습니다. 기술주가 이끌어온 코로나 이후의 지수 성장은 그 어느때 보다도 강한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3월 대폭락 이후 사상최고치를 찍기 까지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빅테크 -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테슬라등...의 주식들이었습니다. 코로나 시대 기술주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면서, 저금리로 투자금을 조달하기 용이했고, 이 돈들은 묻지마 투자까지 동원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3월 이후 뉴욕 증시는 지속 상승하여, S&P500 은 65%, 나스닥은 두배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새해 첫 장은 하락 마감했는데요, 기존 상승분을 취하려는 차익 실현 매물들이 쏟어져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현재 P/E(주가수익비율)은 30배에 이릅니다. 차익실현 할만도 합니다.
이러한 하락장은 당분간 이어진다 해도 추세를 형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지켜보아야할 일이지만, 백신 보급이 속도를 내고 있고, 미 연준의 저금리,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의 위협이 상존한다 해도 증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물론, 불확실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1. 코로나
영국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와는 또다른 변종이 남아공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변종 바이러스가 현재 백신으로 대응이 되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영국의 보건부 장관은 이에 대해 매우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기존 백신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라고 한것이죠.
2. 백신 보급
속도는 내고 있지만, 당초 계획 만큼 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말 기준 계획치 2,000만건의 접종대비 200만건 접종에 그쳤고, 현재까지 400만건 접종을 했을 뿐입니다. 제약사와 백신 공급 계약을 했을 뿐, 아직까지 접종을 물론 공급마저 받지 못한 국가들이 수두룩합니다. 여기 한국도 포함되어 있지요.
3. 공화당
조지아주에서의 상원 2석 을 놓고 민주와 공화 양당간 힘겨루기가 한창입니다. 미국 시간 1월 5일 선거를 통해 곧 결과가 나오겠지만, 만약 민주당이 2석 모두를 차지하게 된다면 상원은 50:50의 동률이 되고, 민주당 소속의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가지게 되므로 향후 모든 정책이 민주당이 원하는대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감세->증세, 규제 완화->규제 강화의 정책을 전개할 것이므로, 실상 월가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 될 우려가 많습니다. 그러한 우려는 최근 CNBC 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지아주에서 공화당이 1석이라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균형을 이루는 것이 사실 바람직하기도 합니다만, 그 한자리가, 민주당의 독주를 제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Key 가 되는 것이죠. 이는 공화당 뿐 아니라 월가에서도 바라는 바입니다. 그런데,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 국무장관과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었고, 내용은 재검표를 해도록 압박한 것이었습니다. 녹취를 들어본 바로는, 개표를 총괄했던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정확한 개표를 했고, 재검표할 이유가 없다’라고 하는데도, 트럼프는 ‘내 표를 찾아야 겠으니, 재검표 해야하며, 결과가 바뀐다면 당신은 영웅이 될 것’이라고 압박, 회유하는 듯한 발언을 합니다. 이 뉴스가 전해지면서, 언론은 조자아주 공화당 상원의원 선거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기사를 쏟아 냈습니다. 뭐랄까...긁어 부스럼을 만든 것 아닌가 싶습니다. 트럼프의 이 같은 행동과 발언이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된다면, 조지아주 상원 2석은 모두 민주당 것이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도 있으며, 곧 월가도 위축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희망은 있다. 빅테크, 특히 테슬라의 질주
테슬라는 지난해 약 50만대를 판매했습니다. 이 판매량은 우리나라 현기차의 900만대(2019년) 대비 턱없이 적은 숫자입니다. 그러나 시총은 5,000억 달러가 넘습니다. 원화로는 540조 정도입니다. 현대자동차 시총이 100조원 정도이니 판매는 1/18 인데, 시총은 5배가 큰 아주 효율적인 회사인 것입니다. 물론, 거품이라는 비판도 없지 않습니다만, 향후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테슬라는 분명 홀로 질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동차 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막대한 파급효과가 있습니다. 테슬라 라는 글로벌 기업은 전세계의 관련 산업을 함께 성장시킵니다. 테슬라 덕분에 우리나라 LG 화학이 급성장했던 것도 좋은 사례입니다. 지금은 전지사업부문을 따로 분사하기도 했죠. 이뿐만 아닌 여타의 기술주 역시 2021년 코로나를 뒤로하고 성장가도에 동력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코로나 때문에 반사이익을 얻는 기술 기업들의 성장도 어렵지 않게 관찰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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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초이다 보니, 다양한 분석과 이런 저런 전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분명한 공통점은, 미국 시장의 성장과 글로벌 공급 체인이 중국을 벗어나 다변화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고른 성장이 올해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는 예측들인데요, 물론, 과도히 공급된 유동성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경고는 귀담아 들어야 할 것입니다.
덧붙여, 혼란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이 시기에 내 자산을 지키고, 성장시키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따라가는데는 느슨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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