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보증 2.6%의 비밀

   저금리 시대에 2.6%를 최저보증하는 금융 상품이 있다면, 꽤 관심이 생길만 합니다.

'2.6%' 라는 숫자가 먼저 눈에 들어오겠지만, 무엇 대비 2.6%인지가 중요합니다.

우선 거치형(예금)상품과 적립형(적금)상품의 금리 비교를 먼저 해 보겠습니다.



1,200만원을 한번에 2.6% 예금에 넣는 경우와 100만원씩 12개월에 걸쳐 적립하는 것은 같은 2.6%의 이자를 적용해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목돈에 대한 2.6%는 이자가 312,000원이지만, 적립에 대한 이자는 169,000원입니다.

15.4% 이자소득세가 각각 더 빠지게 됩니다.

적립식으로 저축을 했을 때, 이자의 총량이 줄어드는 이유는 매월 납입한 저축금액에 이자가 붙는 기간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1번째 달에 들어간 100만원은 온전히 1년 동안 굴러서 1년에 대한 이자가 모두 붙지만, 12번째 달에 들어간 100만원은 딱 1개월만 굴러서 [1년 이자 나누기 12]만큼만 이자가 붙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자를 적용하더라도 목돈저축 대비 적립식 저축은 이자가 절반 가량만 쌓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립식 저축의 2.6% 금리는 결과적으로 원금 대비 1.4%의 이자가 적용된 것입니다.


1%대 은행금리를 적용하는 현재, 예금이나 적금은 답이 아닌 것을 모든 금융소비자가 알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솟구치고 있고, 은행에 저축하는 것은 답이 아닌 것을 알게 되어서, 그나마 진입 장벽이 낮은 주식 시장으로 시중의 돈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이 좋은 시기여서 주식으로 수익을 얻은 경험을 하기도 하지만, 높은 비율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얼마간의 수익이 생겼다 해도, 말 그대로 수익이지, 노후에 안정적으로 사용될 시스템은 아닙니다. 따라서, 예측이 가능하고, 꾸준히 자산이 증식이 되는 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더욱 주목받는 시점입니다.


예전에 72법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나의 목돈이 2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과 이자와의 상관관계에 관한 간단식입니다.



다시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목돈 1억이 2억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나타냅니다.

4%의 금융상품에 1억을 넣으면, 18년 후 2억이 됩니다.

6% 금융상품은 12년, 12%의 금융상품은 6년이 걸립니다.

매년 꾸준히 수익이 반복된다면, 나의 자산은 당연히 지속적으로 증식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복리의 힘입니다. 기왕이면, 이자율이 높으면 좋습니다.

일정 규모의 목돈을 만든 후부터는 기대 수익이 높은 위험한 자산보다는 꾸준한 수익으로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자산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시스템을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불확실한 미래에 노출되는 리스크를 떠안지 않아도 됩니다.


2.6%의 금리를 72법칙에 적용하면, 27년 후에는 목돈이 2배가 됩니다.

꾸준함이 반복이 되면, 적은 이자일지라도 자산이 증식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다만, 일단 목돈을 만들었다고 가정하고 2.6%를 적용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원금 그대로 증식이 이루어졌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원금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뺀 금액에 2.6%를 적용을 하는 바람에 실제 내가 저축하는 원금을 기준으로 보면, 2%도 채 못받게 됩니다.

2.6%의 이자는 0.4~2.2% 정도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다면, 나의 자산의 가치가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조금 오르는 수준에 그칩니다.



요컨데, 최저보증 2.6%는 여러모로 따져봐도 매력적인 요소가 없습니다. 원금에서 뗄 것 떼고 난 금액에 적용하는 이자율은 상식적으로 계산해도 득이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원금을 기준으로 3.5%~5% 정도의 이자가 지속적으로 지급되는 형태는 되어야 자산 증식의 의미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1억이건, 1000만원이건 목돈을 만들어야 이자율을 적용하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72법칙처럼 시간이 돈을 굴려주려면, 기본적으로 목돈이 있어야 유리합니다.


크게 수익을 내고, 크게 잃는 것보다, 차근차근 예측이 가능한 이자율로 지속적으로 굴러가는 것이 결국 더 큰 자산을 형성하게 됩니다. 시간의 힘, 복리의 힘을 믿으셔야 합니다. 그것이 시스템입니다.


최저보증, 원금보장. 이런 단어에 집중하지 말고, 단기간에 목돈을 형성하는 것과 지속적으로 운용할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에 집중을 하시길 바랍니다. 각자의 의지와 효율적인 금융상품이 더해지면,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주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습니다.


요즘 시기가 그 시스템을 점검하는데, 가장 적절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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