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중국, 고려해야할 것들

 

중국은 기회의 나라입니다. 값싼 노동력, 엄청난 수요...글로벌 공급원이자 수요처인 것이죠. 코로나가 가장 먼저 발생한 국가이지만, 지금은 가장 먼저 코로나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2020년 4/4분기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 이전 상황을 이미 상회하고 있습니다. 2019년 4/4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6.0% 였습니다만, 2020년 4/4분기의 전년동기 대비는 이를 넘어선 6.5%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들이 2020년 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중국만이 유아독존 2.3% 성장했습니다.

물론, 2.3%가 훌륭한 성적은 아닙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창궐한 2020년 여타 주요국들이 경제 침체의 구렁에 빠진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월등한 비교 우위에 있는 것으로 봐야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글로벌 투자 자금들이 중국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금융 개방정책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일대일로, 중국제조 2025등의 경제 정책들이 이러한 중국의 강한 경제 성장 드라이브를 설명하는 축약된 문장들입니다. 중국몽은 차근 차근 계획대로 나아가고 있는 모양새이며, 이에 글로벌 자금들이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위안화는 2019년 약세에서 2020년 하반기 강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약세 반전을 위해 일본 국채를 대규모 매입하기 까지 했지만, 달러 자본의 강한 유입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위안 환율을 보면 어렵지 않게 풀이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앞서, 중국은 글로벌 공급원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기본적인 경제 구조, 성장의 근본이 ‘수출’ 이라는 말입니다. 수출이 잘되려면, 위안화는 약세여야합니다. 예를들어, 1달러당 5위안이었다가 위안 약세가 되어 1달러당 10위안이 되었다고 가정하면, 1달러만 주고 수입할 수 있는 중국 제품은 낮아진 위안화 가치 덕분에 두배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예시와 반대인 상황입니다. 달러대비 위안 가치가 상승한 것이죠.

중국에 대한 투자 붐이 한창인 것은 맞습니다만, 위에서 짚은대로, 위안 강세는 중국의 기본적인 수출 경제에 악재가 됩니다. 기업들은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고, 코로나 초기, 혹은 그 이전 인민은행의 유동화 정책으로 나랏돈을 땡겨 쓴 기업들은 부채 상환의 절벽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중국의 일부 국영기업과 은행이 파산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는데, 바로, 위안 강세로 인한 문제들이 하나둘 나타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환율로 인한 부정적인 문제들이 극복된다면, 중국의 향후 성장을 높게 점쳐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정권과의 경제 문제가 바이든 정부에 그대로 인계될 것입니다. 어떻게 매듭을 풀어갈지 지켜볼 일 입니다만, 당장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그 방면 촛점을 맞출 현재 미국 상황을 감안한다면, 미국-중국의 경제 이슈는 당분간 소강 상태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간 중국 정부는 한 걸음 한 걸음 그들의 중국몽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하나 둘 모양새를 갖추며 ‘성장’ 이라는 이름의 밥상 차려지는 동안 투자자들은 숫가락을 얹어 놓으면 될 일입니다. 상차림이 부실할지는 알 수 없지만, 부엌에서의 분주함을 볼 때, 기대해 볼만은 한 것 같습니다. 다만, 투자자들 앞에 놓인 중국이라는 테이블의 상다리는 4개가 아닌 3개라는 점...언제든 환율의 불균형으로 인해 엎어질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위 기사는 이러한 중국의 불균형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현재 호조는 표면적으로 여타국에 비해 정상적인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이지, 균형있는 성장으로 규정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역시 수출이 문제될 것이기 때문인데요, 시진핑 주석이 ‘쌍순환’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문제를 전제한 것이라 봅니다.



기사는,

향후 중국 경제가 비교 우위를 지니기 위해서는 미-중 관계의 개선이 최우선 되어야 할 것이며, 내적으로는 공산주의 체제의 권위주의 해소와 지속적인 시장 개방 확대등이 필요할 것이라 지적하고 있습니다.




갈길이 멀어 보이기는 합니다.


아래 아이콘을 클릭하여 상담 신청 해주십시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내가 만약 프로축구 구단주라면

뉴욕 증시, 단기 차익에 골몰하는 이유

요즘, 가장 안전하게 투자 수익 내는 법(S&P500 실전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