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은 꼭 한국에만 저축해야 할까?

 

금융업에 오랫동안 종사하면서 한번도 의심조차 해본적 없었던 질문입니다. 당연히 한국에서, 한국의 금융기관에 저축을 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질문도, 의심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요? 제조업이 발달한 나라. 원자재를 수입해서, 성능 좋은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세계 10위권의 무역국가입니다. 대부분의 공산품은 국산을 쓰고, 저가형 제품은 중국산을 많이 씁니다. 과거에 가전제품이나 하이테크 제품들은 미제나 일제, 독일제를 최고로 평가했으나, 현재는 우리나라 제품들이 더욱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정말 작은 나라입니다만 동계, 하계 올림픽 뿐만 아니라 월드컵도 개최한 나라입니다.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세계 4위 안에 든 적도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담을 수 있는 유일한 표음 문자인 한글을 쓰고 있습니다. 참 좋은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ORLD ECONOMIC FORUM(다보스 포럼)을 아십니까? 해마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로 각 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평가하여 순위를 매겨 발표합니다.

위의 표는 2018년 우리나라의 각 분야별 국가 경쟁력 순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상국가는 총 137개국이며, 오른쪽 그래프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평균 대비 우리나라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계 총 GDP 대비 우리나라의 GDP 점유율은 1.61%입니다.


3rd pillar : 거시경제 환경은 137개국 중 2위입니다. 대부분의 지표들이 20위권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러 분야 중 눈에 띄게 저조한 항목이 보이는데요, 7번째 노동시장 효율성(73/137)과 8번째 금융시장개발(74/137) 분야입니다.

8번째 항목인 금융시장개발(발전) 분야의 국가 순위를 확인해 보았습니다.(음영이 들어간 나라들은 전세계 시가총액 10위권 국가들입니다)

금융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은 생각보다 매우 낮은 상태였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선진국이고,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제품들을 많이 만드는 나라라서 금융상품 역시도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은 중간 이하의 74위에 랭크되어 있고, 시가총액은 전세계에서 1.85% 를 차지할 뿐이라는 것이 정확한 팩트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와 휴대폰을 만들고, 축구도 잘하는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이지만, 금융 산업 수준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만약 금융상품에 정답이라는게 있다면, 국내보다 다른나라에 있을 확률이 훨씬 높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여러나라의 금융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미국의 금융과 달러, 아시아의 금융 허브 홍콩과 싱가폴, 전세계 2,3위의 경제 대국 중국과 일본, 미국이 등장하기 전, 전세계 금융의 중심지였던 영국, 글로벌 자산 규모 1위의 보험사가 있는 프랑스, 유럽의 알짜배기 독일과 스위스, 금융산업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케이먼과 쿡아일랜드. 공부해야 할 분야가 참 많지만, 정답을 찾아가는 기쁨으로 열심히 탐구했습니다.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때, 우리 경제 성장을 스스로 돕고 모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잘살아 보세!' 라는 구호 아래 애국심에 호소하며 국산품만 애써 쓰던 시절도 겪어 봤습니다. 동족간 전쟁과 분단이라는 아픔을 안고서도 보란듯이 눈부시게 성장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기 까지 합니다.


이제는 달라진 것 같습니다. 삶의 질이 향상되고, 사람들의 욕구가 다양해진 지금. 아이폰을 쓰기도 하고, 벤츠나 BMW를 타고 멋지게 운전을 하기도 하고, 스토케 유모차를 구입해서 안전하게 아이들을 케어하기도 하고, 다이슨 청소기로 구석구석 가볍게 청소하기도 합니다. 국내에 판매하지 않는 좋은 제품이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직구로 구입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본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새마을 운동 때와는 다른 노력을 합니다. 합리적 소비의 개념이 달라진 것이지요. 무조건 아껴쓰고 우리것을 쓰던 시절에서 비슷한 값에 더 좋은 것이라면 인터넷을 통해 해외 물건을 찾아 구매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께 묻습니다. 한국 사람은 꼭 한국에만 저축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나에게 가장 잘 맞고, 가장 유리한 금융상품이 있다면, 꼭 한국의 금융이 아니어도 될 것입니다. 금융은 '상품'입니다. 다만, 금융이라 어려움이 느껴진다면 그분야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되겠지요. 은행에 창구 직원이 있듯이, 해외 금융도 전문 상담가가 있습니다.

금융시장발전 분야 "74위" 대한민국에 거주하면서도 그 분야 "5위" 홍콩의 선진 금융시스템을 고스란히 누릴 수가 있다면, 삶의 질과 행복의 크기도 그 격차만큼 달라질 것입니다.


한국 사람도 금융 선진국에 저축해도 됩니다. 

언제든, 무엇이든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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