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걱정없는 4가지 이유
기사의 제목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정부와 연준의 과감한 유동성 공급이 결국 물가를 급등 시킬 것이라는 염려...즉, 인플레이션이 당장 시장을 덮칠 악재는 아니라는 점을 기사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인데요, 블룸버그의 아래 기사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적정 수준 발생해야합니다. 그것이 자본주의 시스템의 성장 지표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과도할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가가 상승하는 것과 폭등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연준은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지만, 2% 대의 물가 상승을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습니다. 즉, 적절히 오르는 물가가 사실상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돕는다는 뜻입니다.
덧붙여, 안정적인 금리 유지도 필요합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부채 혹은 신용은 이 시스템을 구동하는 원천 동력입니다. 따라서 금리는 안정적인 신용 시장의 유지를 위해 변동의 폭이 최소화되어야 하고 일정 수준이 유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금리를 높여 시장 과열을 막기도 하고, 낮추어 성장을 북돋우기도 하지요.
그러나...
시장에서 유통되는 금리 = 채권 금리라 했을 때, 최근들어 급상승하고 있는 미 국채금리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렇게 금리가 지속 상승하는 추세에 진입하게 되면, 채권 시장 자체의 수요가 급감할 것이고, 채권을 수단 삼아 재원을 동원하는 정부 역시 어렵게 됩니다. 수요가 없으니, 금리가 오르고(채권가격 하락) 금리가 오르니 채권 수요가 줄어들고, 그럼 다시 채권 금리가 오르고...이른바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그림이 되겠죠.
다시, 인플레이션 이야기로 돌아와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는 있겠으나, 지금의 미국 상황을 봤을 때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며 그 이유를 아래 4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이 가시화 되려면 고용 시장이 정상화 되어야 합니다. 임금은 소비의 가장 원천 재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일자리를 잃은 다수의 노동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가기 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정부와 연준의 유동성 공급만으로 그 즉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기우가 될 소지가 높습니다.
둘째,
재화 및 서비스 등의 공급측면에서 지금의 코로나 상황에서 공급 기능이 약화 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재 취약해진 공급 사이드가 다시 정상화 되는데도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셋째,
임금이 정상 공급되고, 이것이 제품 가격으로 전가되어 물가 상승이 발생하고 상승 추세가 확인되는...인플레이션이라 볼 수 있는 상태가 되기까지는 분명한 시차가 존재할 것입니다.
넷째,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금리’라는 강력한 툴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제로 금리 수준에서는 얼마든지 금리를 들어올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그리고 시장 또한 점을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연준과 시장이 모두 사전부터 급격한 인플레 압력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채권 금리 상승에 주식 시장이 움찔 움찔 하는 모양새가 관찰되기는 합니다만, 이는 매우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마치 무릎반사처럼 자극이 안전자산의 자극에 위험자산이 반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이미 연준에서도 예상한 일종의 ‘과도기’ 정도가 될 것입니다. 엊그제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 즉 현재 시장은 매우 불확실하며 회복은 갈길이 멀다는 것이죠. 현행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 전개하면서 인플레이션이 2% 이상 터치하더라도 지속적인 물가 상승 동력을 얻었다고 판단될 때 까지 지금과 같은 스탠스를 유지하겠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구요.
어쩌면 채권금리 상승은 경기 회복을 위해 반드시 마주해야할 필수 과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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