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농사의 8단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는 유산이 많거나, 좋은 꿈을 꿔서 로또를 샀는데 1등에 당첨이 되거나, 누군가의 추천으로 주식을 샀는데 폭등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열심히 돈을 벌어 모으고 씁니다.
마치 농부처럼 반복된 일상을 묵묵히 견뎌내면서, 돈을 벌고, 모으고, 쓰는 행위를 반복합니다. 농사를 지을 때도 고려해야 할 것이 무척 많습니다.
몇 평의 땅에 무슨 농작물을 얼마나 심을 것인지.
언제 모내기를 시작할지, 언제 비료와 농약을 써서 발육을 좋게 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농사를 다 짓고 난 후에, 얼마나 가족을 위해 모으고, 얼마를 내다 팔아야 할지.
제일 단순하고 특별한 재주가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처럼 보이는 농사에도 사실은 엄청난 준비와 지식이 필요합니다.
어려서는 부모님께서 벌어오신 돈으로 생활을 하고, 취직을 한 후로는 직접 돈을 벌어 살아갑니다. 농사 짓듯 매일, 매주, 매월, 매년 반복해서 일상이 흘러가는데, 돈을 운용하는 일에는 여전히 서툰 것이 사실입니다.
농부가 농사를 짓듯, 우리도 돈농사를 지어볼까요? 고려할 요소가 참 많습니다.
월에 얼마나 벌고 계신가요? 또는 벌 예정이신가요?
언제까지 그렇게 버실 건가요?
돈을 벌 수 없는 시기가 오면, 얼마의 돈으로 생활을 하실 건가요?
1. 돈벌기
뭔가 굴리거나 쓰려면, 조그만 뭐라도 있어야 합니다.
우선은 노동력을 이용해서 농사에 쓰일 씨앗을 확보합니다.
매월 소득이 많다면야 더욱 좋겠지만, 적어도 상관 없습니다.
돈벌기 이후에 다양한 돈농사 방법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2. 돈모으기
벌이가 언제까지 지속이 될지 모르고, 최근 코로나 상황처럼 갑자기 소득이 중단되거나 줄어들 위험이 있어서, 번 돈을 다 써서는 안됩니다. 각자 기준을 정해놓고, 돈모으기를 해야겠죠. 집에 장롱 속에 넣어 놓던, 금고에 넣어 놓던, 이자도 거의 없지만 은행에 넣어 놓던, 돈을 지킬 수 있습니다.
3. 돈쓰기
돈을 버는 양보다 돈을 쓰는 습관에 따라서 부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많이 벌어도, 번 것보다 더 쓰면, 점점 더 힘든 삶을 살겠죠. 반대로 적게 벌어도, 지출을 잘 통제할 수 있다면, 어느 시점이 되면 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4. 돈굴리기
금고나 은행에 돈을 그냥 두는 것보다는 그 돈의 가치가 커지도록 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똑같은 1000만원을 금고에 넣어두면 그냥 1000만원이 남지만, 10%로 굴러가는 곳에 넣어두면, 110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물가가 매년 조금씩 상승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돈을 그냥 모아두는 것은 나의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것과 같습니다.
5. 돈지키기
열심히 벌어서 조금씩 지출을 하며,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돈들을 좋은 수익이 나도록 잘 굴렸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집에 불이 나거나, 나와 가족이 아프거나 다치면, 그동안 모아서 잘 굴린 그 돈으로 집을 다시 짓고, 병을 고치고 치료하는데 써야 합니다.
이 순간이 돈을 제일 많이 까먹는 시기인데, 누구에게나 그런 상황이 닥칠수 있습니다. 보험의 필요성이 여기서 주목을 받게 됩니다.
6. 돈남기기
나 혼자 사는 인생이라면, 벌어서 굴린 나의 자산들을 죽기 전까지 열심히 쓰면 되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부를 다음 세대로 고스란히 이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세대를 거쳐서 내가 누리는 부를 누릴수 있게 준비하는 것 또한 나와 우리 세대의 몫입니다. 사전에 미리 증여를 통해서 돈을 넘기고, 사망할 때, 각종 금융자산의 명의를 변경하거나 상속하는 방법으로 돈을 남깁니다.
7. 돈나누기
나와 우리 가족의 범주를 벗어나서,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나의 부를 다른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씩 나누는 문화에 동참하는 것이 바로 돈나누기입니다.
내가 벌어 잘 굴린 나의 돈을 얼굴도 모르는 다른 사람들과 나누었을 때, 마음속에 풍요로움이 피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돈을 나눌 정신적, 물질적 여유가 생기길 바랍니다.
8. 돈숨기기
이것은 세금과 관련한 문제인데, 돈농사 중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이 제일 관심 분야이기도 합니다. 소득이 적거나, 돈에 이자가 적어서 세금을 안내는 것보다, 돈을 잘 굴려서 더 큰 세금을 내게 되는 것은 사실 축복에 가깝습니다.
죽음과 세금은 사람이 살면서 절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 세금은 정확히 내는 것이 돈농사의 마무리가 되겠습니다. 계획성 있게 세금을 이연하여 과세 구간을 낮추는 형태로 대처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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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짓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것처럼, 돈농사 짓기도 복잡한 부분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돈농사 도우미'를 곁에 두고 계십니다.
돈벌기부터 돈남기고 나누기까지 돈농사의 계획을 전체적으로 이야기 나누고 점검해보시면 더 큰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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