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이 생각하는 물가란...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부양안이 의회를 통과하였고, 예상키로는 2월말~3월초에 전개 될 것이라고 합니다. 돈이 풀린다하니,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어제 휴장일이었고 그 이전의 뉴욕 증시 종가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의 증시는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대규모 부양안 덕분에 시장 유동성이 높아졌고, 증시 상승의 동력이 되었지만, 반면 채권금리 상승이 자극되면서 기존 부채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했던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최근들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우상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정확히 한달전인 1월 18일, 국채금리가 1.08% 일때, 국채 금리 상승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리포팅을 한적이 있는데, 현재는 무려 1.3% 대로 올라서 있습니다. 이 금리는 작년 코로나 판데믹이 공식 선언되었던 3월 11일 이후 최고 입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장기시장 금리의 기준 값입니다. 현재 연준의 제로금리 수준에서 일으킨 신용들이 시장에 투입되면서 주가에 상승기류를 불어 넣고 있지만, 채권금리의 상승(채권가격의 하락)은 주가 밸류에이션을 약화 시키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채권 금리의 현재 절대값의 크기가 아니라, (지난 금리 - 현재 금리)의 절대값이 급하게 커지는 것이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점입니다. 위 그래프에 기울기를 표시해 놓은 이유입니다.
채권금리의 상승은 시장 유동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입니다. 그렇다면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는데, 현재 미 연준이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의도하고 있는 만큼, 현재 채권 금리의 상승에 대해 오히려 연준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 상승 폭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를 배제할 수 없지만, 시장에 투입되는 재정이 작년 트럼프 정부 당시보다 적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채권 금리의 상승 폭이 올해 더 크다는 것은 ‘백신’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 짐작됩니다. 따라서, 연준에서는 채권 금리의 상승에는 크게 반응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물가 상승의 효과가 더 중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 블룸버그 기사에서는 현재 유동성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리겠지만,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당시를 돌아보자면, 감세와 재정확장을 지속하면서 경기 성장과 실업률은 매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물가 역시 비교적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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