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경기 회복 갈길이 멀다’
미국시간 2월 17일 오후 2시 FOMC 회의록이 공개되었습니다.
FOMC 이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주요 내용은 확인되었습니다만, 공개된 회의록을 통해 Text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록 공개가 주목 받았는데요, 실상 기존의 연준 입장과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단, 일각에서 언급되었던 테이퍼링(Tapering -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단초는 전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일면 다행이라고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의록의 마지막 부분 입니다. 전체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하고 있는데요, 연준은 최대 고용과 2%이상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되 2%를 적당히 초과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만, 회의록 전반의 기조는 양적 완화의 유지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테이퍼링을 워딩했던 것은 지난 1월 27일 FOMC 가 종료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했던 내용에 있습니다.
기자의 질문에, ‘테이퍼링은 시기상조 - tapering, it’s just premature.’ 라고 정확히 끊어 이야기 한것이죠. 사실, 1월 27일 이후 시장 상황이 급변한 것도 없을 뿐더러 명시적으로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고 할만한 데이터도 없습니다.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는 있지만, 1월 마감 기준 6.3%이며 물가 상승률은 1.4%에 그쳤습니다. 다만, 증시는 정부재정지원이 현실화 되면서 상승했고, 어쩌면 연준의 시나리오 대로 흘러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곧 물가도 오르고 고용도 회복하겠지요. 다만, 파월 의장의 말을 빌리자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판데믹 이전의 실업률은 3.5% 였으니, 그야말로 갈길이 먼 것이죠.
연준은 시장의 유동성을 현재 제로금리 상황을 유지시켜주면서 시장이 좀더 뜨거워 지기를 바라고 있는것 같습니다. 국물이 끓다가 조금 넘친다 해도 진국이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생각인 것이죠. 여러 지표들이 말해줄 것입니다. 주간단위 발표되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주목해야할 것이고, 확진자 추이와 백신 공급과 접종 추이도 함께 봐야할 것입니다. 넘치는 유동성이 시장의 거품을 만들 수는 있겠으나, 이것은 양적완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이니, 연준이 인플레이션 2%를 초과하더라도 제로금리의 군불을 그 즉시 꺼트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테이퍼링은 예상보다 천천히, 점진적으로 실행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경기는 정부와 연준의 양적완화로 회복의 양분을 공급받게 될 것이며, 금융 시장은 미래가격을 현재에 반영하는 것이니 현재 실측치 보다는 앞서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이 아주 좋은 기회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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