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뉴욕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증시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바이든의 경기부양안(1.9조 달러) 만큼 시장 유동성이 늘어날 것이니, 돈이 흔해진 만큼 증시 가격 역시 이 추동력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측이 가격에 반영된 것이죠. S&P500의 경우 작년말 분석들을 찾아보면, 4,000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민주당 바이든의 당선을 전제로 한 것들이었고, 실제 바이든이 당선되고, 약속했던 3조달러 규모는 아니지만, 1.9조의 대규모 부양안이 실행단계에 들어서면서 예측에 근접한 3,915의 장마감으로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 인데요, 일론 머스크가 향후 테슬라 구입에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15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을 계기로 3만달러 수준에서 4만달러로 급등했습니다. 천정을 뚫었다는 표현까지 기사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만큼, 이번 상승은 꽤나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상화폐가 실제 우리 경제에서 결제 수단으로서 이용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의문입니다. 거의 초단위로 가치가 변동되기 때문에 화폐의 가장 기본적인 교환수단으로서의 기능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예를들어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를 결제할 때 내 앞에선 사람과 나의 결제 가치가 그 몇초 차이로 달라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상화폐가 진정한 화폐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일정 가치 유지의 문제 부터 해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일론머스크가 어떠한 계획으로 비트코인을 회사차원에서 매입한 것인지, 향후 테슬라 구입에 어떠한 방식으로 적용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으나, 빅테크 기업이 가상화폐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직접 매입’ 이라는 방식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넘쳐나는 유동성 기대에 기존 자산을 비트코인 방향으로 급격히 전환한 것입니다.
위험자산으로의 쏠림이 강하게 관찰되면 채권 수익률 역시 상승하게 되어있습니다. 일전에 1% 대를 넘긴 채권 수익률에 대해 리포팅한적이 있는데, 현재 10년 물은 1.167%를, 30년물은 1.95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번주 3년물 580억불, 10년물 410억불, 30년물 270억불, 도합 1,26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현재 채권 수익률은 현재 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한다는 것은 기존 채무에 대한 상환 비용의 상승을 의미하므로 신용 위험도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채권 수익률의 상승을 시장 붕괴의 트리거로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부양책으로 인한 기대 인플레이션도 동반 상승할 것이므로 (명목 금리 - 기대인플레이션 = 실질금리)의 공식에 대입해 본다면 실질금리는 실상 변동폭이 적을 것이므로 채권 금리 상승이 당장 시장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모든 자산이 상승하고 당장 시장을 꺾어 버릴 빅 이슈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걱정이 없지는 않습니다. 백신 공급이 더디게 느껴집니다. 현재 시장은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다 가격에 반영된 것 같은데요, 변이 바이러스 까지 생겨난 마당에 기존 백신의 공급과 접종은 계획대로 진척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확진자 및 입원 환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만, 아직 작년 2차 판데믹 수준 이상이며, 접종률 또한 미진한 상태입니다. 코로나 백신은 2차 접종(Fully vaccinated) 까지 해야하므로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집단 면역을 형성하려면, 전국민의 7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한다고 하니, 위와 같은 진행 상태로는 올해 안에 집단 면역 체계를 완성하겠다 했던 바이든의 약속이 무색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재정 부양책 현실화로, 모든 자산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안에 기회는 반드시 있을 것이며, 위험도 존재합니다. 어떤것이 기회고, 어떤면이 위험의 징조인지 구별하는 것은 전적으로 시장을 보고 있는 ‘나의 눈’일 것입니다.
남들보다 시장을 더 깊에 들여다 보고,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해 내는 ‘눈’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기회는 그런 눈을 가진 사람에게만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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