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미국이 경제를 살리는 순서

   

바이든의 새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기사에서는 3월중 실행이 될 거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는 새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이미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반면 안전자산인 채권의 수익률은 상승했습니다. 넘치는 유동성은 투자자들을 기회라 보이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토록 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48,000불을 터치하면서 역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테슬라가 15억 달러 분을 매입하면서 급등세를 부추긴 것도 있습니다. 내가 가진 투자금 혹은 투자 자금으로 동원할 수 있는 여신이 빠듯하다면, 가치 평가 척도가 없는 가상화폐에 까지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하기 어렵습니다. 역시, 이 모든 자산들의 상승(채권 가격 하락)에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장 큰 동력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가지 구별해야할 것은 백신의 공급 및 접종의 진척 여부와 현재 시장은 같은 시점 병합되는 원인과 결과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미 증시는 백신 호재를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새 부양책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9조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뉴욕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것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두가지 이슈에서 증시의 변화(상승 혹은 하락)을 점쳐 볼 수 있을텐데요,

첫째, 백신 공급과 접종이 느리다 해도 안정적으로 진척 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 뒤따라 개발되고 공급될 것인데요, 백신의 운명이 그런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 본다해도 이 과정은 매우 Risky 합니다. 우리가 매년 독감 예방 백신을 맞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는 감기의 일종입니다. 독감 백신을 맞았다 해서 내년에 독감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듯, 이번 코로나 백신을 맞았고 항체가 형성 되었다 한들, 변이된 코로나에 대해서는 또 다른 백신이 필요한 것이죠. 게다가 이번 백신은 역사적으로 가장 짧은 기간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완벽한 임상을 거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항간에 접종 이후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 증상이 발견되었다든지, 쇼크로 사망한 사례등이 보고되는 이유는 지금 공급되고 있는 백신의 안정성이 100% 확보되지 않았음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백신 공급대비 접종률이 낮은 이유는 자의에 의한 ‘접종 거부’까지 반영된 통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은 강행 될 것이며, 접종되어야만 합니다. 집단 면역 체계가 완성되는 시점. 즉, 전 국민의 75%가 접종을 완료해야만 코로나의 위협에서 한 걸음이라도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둘째, 경제는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연준 - Fed. 에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확인되는 지점에서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 했습니다. 일명 '평균물가목표제 (AIT)'는 이러한 연준의 스탠스를 의미하는 정책입니다. 연준이 물가 상승이라고 짚어 이야기 하는 ‘2%’를 상회한다 해도 일정기간동안 그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지속의 ‘기간’에 대한 정의는 없습니다.)이 확인된 다음에야 금리인상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일정 부분 용인할 것이라는 이야기 인데요, 과연 그 전환 국면을 언제로 예측하느냐가 투자자들의 과제일 것입니다.

연준 통화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입니다. 이 두가지 테마는 서로 밀접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고용 시장의 안정이 소비를 유지하고, 그것이 시장 경제의 안정적 성장(매년 2%의 물가 상승 유지)을 이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고용시장에 주목해야할 것인데요, 최근 발표된 실업률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를 보면 고용시장의 회복 기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이전의 완전고용상태(실업률 5% 이하)는 아닐지라도 지난 4월 이후 폭탄을 맞은것 처럼 실업자를 쏟아내던 당시 지표와 비교해 본다면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판단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5월의 실업률은 14.7%를 기록했으니, 거의 절반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는 언제쯤 돌아가게 될까요? 아래 자넷옐런 재무장관의 말을 빌리자면, 내년에는 완전고용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 합니다.

물론, 지켜봐야할 일입니다만, 현재 연준과 밀접한 파트너 관계에 있는 옐런의 발언이기 때문에 무게감 있는 언급으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습니다. 고용 시장이 회복되면 소비는 안정적인 재원을 공급받게 된다는 의미이며, 이는 물가 상승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물가가 일정 수준 상승하게 되면 앞서 말했던 연준의 AIT 의 셈법이 가동될 것인데, 현재 저금리가 유동성을 받쳐주고 있다면, 이 유동성의 회수가 언제쯤일지가 현재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 사항일 것입니다. 완전 고용 상태의 노동 시장이 안정화 되고, 물가 안정을 이룰 때까지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인데요, 아래 골드만삭스의 리포트에서는 그 시기를 2024년 1분기로 보고 있습니다.


한가지 짚어봐야할 것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는 2022년 초에 시작될 것이라 내다본 것인데요, 앞서 옐런 재무장관이 내년에 완전 고용 상태로 회복할 것이라 예측했던 시기와 일치하는 듯 합니다. 정리하자면, 고용 시장의 회복과 동시에 연준은 완화적 통화 정책들을 거둬들일 것이라 연결지어 볼 수 있는 것이죠. 이어, 시장이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시기를 2년으로 보고, 그 이후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한다면, 골드만 삭스가 예측한 2024년이 되는 것입니다.

즉, 정부 재정 부양->고용시장의 회복(2022년) -> 연준의 테이퍼링 -> 기준금리 인상(2024년)

이런 순서로 코로나 국면은 회복되고, 시장은 거품을 서서히 빼면서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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