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상승의 위협은 계속 된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1일물 초 단기 금리입니다. 모든 금리의 기초값으로서 시장 금리에 영향을 줄 것이겠지만, 장기 채권의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들어올리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오히려 일각에서 언급되고 있는 OT (Operation Twist - 단기 채권 매도 / 장기채권매입)은 현실성 있는 대안이 될 듯 합니다. 장기 채권을 매입함으로서 채권 금리를 억제, 혹은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연준은 매달 1,200억불 규모의 채권 매입을 계속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시장은 더 많은 채권 매입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죠. 만약, 이 같은 급격한 기울기의 장기 채권 금리 상승이 계속된다면, OT 보다는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금리에 대출을 쌓아 올린 증시의 성장분이 한꺼번에 신용 부담으로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증시가 폭격을 맞는 상황이 되겠죠.
연준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FOMC 에서 밝혔듯, 기준금리 관련 현 상황 분석과 향후 인상 여부에 대해 아래 몇가지 조건으로 요약됩니다.
1. 기준금리는 물가상승을 면밀히 관찰한 이후 조정
2. 물가 상승은 2%를 기준하되(연준의 적정 물가 상승 수준)
3. 일시적인 2% 이상의 물가 상승이 관찰되더라도 평균적으로 2%를 유지할 것인지를 모니터링
이른바 AIT(Average Inflation Target - 평균물가목표제) 의 설명입니다. 기준금리 조정의 기준이되는 물가에 대한 연준의 해석법인것이죠. 그러나 이 AIT 라는 개념은 코로나 이후에 언급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관련한 연준의 전통적인 방식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최대한 시장 유동성을 유지하고 북돋우기 위해 등장한 방책이겠지요.
따라서, 장기채 금리의 상승이 곧 물가를 2% 이상 지속 들어올리는 역할을 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기사의 제목처럼, ‘연준은 인내심을 갖고...’ 시장을 관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또 하나,
실질적인 물가 상승을 견인할 가장 근원적인 팩터인 ‘임금’을 주목할 것 같습니다. 이는 새로운 재무장관 옐런의 입장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임금은 소비의 가장 기본적인 재원입니다. 고용 시장이 회복되고 임금 볼륨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소비가 늘어날 것이며, 물가 상승을 이끌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고용 시장은 회복의 기미만 약간 있을 뿐,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매주 발표되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으나, 코로나 이후 실업자는 1,000만명에 달합니다.
정리하자면...
장기 채권 금리는 예상보다 빠른 물가 상승과 그 지속 -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고용시장의 회복이 없다면, 물가는 상승할 수 있겠으나, 지속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즉,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 연준은 판단하고 있겠지요.
하지만, 장기채권 금리의 상승이 채권 가격을 하락시키면서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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