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아버린 뉴욕의 투자자들

  

지금 시장에는 두가지 주제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이 미국 시간 수요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최근 경제에 대한 낙관주의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에 앞서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지수 상승을 보면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이든의 ‘부자증세’ 에 대해 아무도 그 구체적인 내용을 모릅니다. 알려진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에서 일부 캐치 할 수도 있겠지만, 아주 제한적입니다. 적용 범위와 증세의 폭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지만, 투자자들은 이 부분 전혀 정보가 없기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만 갖고 있습니다. 어쩌면, 인프라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부자 증세에 대한 힌트가 조금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만, 여하튼 부자 증세가 본격 가 동되기 이전에 가장 많이 상승하고 최고점에 있는 기술주 부터 차익 실현하는 것이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새벽의 마감은 이러한 투심들이 반영된 결과 같습니다.




오늘 새벽의 가장 큰 패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였습니다. 각각 1% 이상 하락하면서 월가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하락폭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반대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정부의 대규모 지출 계획과 인플레이션의 전망을 높이면서 최근 14개월 만의 최고 수익율 1.77%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현재 1.71%로 내려 앉아 있지만, 이제는 1.7% 라는 심리적 라인이 무감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석에서는 향후 3%까지도 오를 수 있으니, 지금의 수익율이 높은 것은 아니라 평하기도 합니다.




정부의 재정부양책이 본격 가동되면서 시중에 현실적으로 많은 자금이 유통되면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입니다. 일반적인 재난 지원금이 아닌 인프라 투자를 통해 고용이 확대되고 임금 섹터가 부풀게 되면 이는 곧 소비 지표를 아래에서 부양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한 바닥 경기가 얼어 붙어 있는 상태라면 이런 예측도 정확치 않을 것입니다만, 현재 여행 및 항공주의 상승세를 빗대어 보면, 지금의 코로나 상황은 점차 나아지고 있으며,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사업과 결부되어 시장에 긍정적인 부양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 기사는 이러한 점에서 채권 금리가 현 수준보다 2배 가량 상승할 것이라 예측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승분에 너무 과몰입할 필요도 없으며, 물가 상승은 어차피 예정되어 있는 경기 부양의 과정이라 이해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입니다. 이 대목은 왠지 익숙한 느낌인데요, 바로 파월 의장의 FOMC 성명과도 맥을 같이 하는 내용입니다.




여하튼, 세금은 달갑지 않은 소식이 될 것입니다. 증시가 얼마만큼, 얼마동안 새로운 세금의 압박을 받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부자’에 국한되어 적용될 것입니다만, 투자자들의 심리는 매우 얇은 유리와도 같아서 작은 충격 마저도 조심해야할 상황입니다. 서두에서 처럼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두손 들어 환영하지 못하는 모습에서도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마음에도 백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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