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와 투기꾼

 



최근 들어 LH 일부 직원들의 투기 혐의가 일파만파로 커져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일반 공무원들, 국회의원들까지도 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는 뉴스가 매일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간혹 이들의 인터뷰를 보면, '투기가 아니라 투자 했다' 라고 합니다.



불법적 정보 활용이 있었으니 문제가 되고 있지만, 만약 불법적인 요소가 없다면 과연 투자와 투기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이 둘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는 많은 정의가 있지만 정작 마음에 드는 정의를 찾지를 못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과도한 수익만을 노리는 것이 투기, 비교적 장기에 걸쳐 계획적으로 하는게 투자라는 구분이 꽤 많았는데, 투자도 단기나 초단기도 있을 수 있고, 고위험을 감수하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투자와 투기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예컨데, “투자”와 “투기”는 그 대상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하는지에 의해 구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같은 투자라 해도 그 안에 투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비트 코인을 사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투자라고 하지 투기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상상도 못할 수익률을 내고 있고 여전히 존재에 대한 이슈도 있지만, 비트 코인 투자는 대부분 투자라고 인정이 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왜 이렇게 오르는지 향후 어떤 위험이 있는지 그리고 비트코인 채굴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면 대답을 정확히 해주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투자의 모습이 바로 투기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뉴스에서 나오는 커다란 사기 사건을 보면 피해자가 수백명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뉴스를 접하면 누가 저런곳에 투자를 해서 사기당할까 싶지만, 실제로 그 내용을 확인해보면 꽤 그럴싸한 구조를 잘 갖추고 있고 매력적인 고수익을 약속하기 때문에, 투자 제안이 온다면 천천히 고민하기 보다는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유혹에 마음부터 조급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 결정이 쉽지 않다면, 사업의 구조가 이해가 되는지, 약속한 수익률이 적절한지를 냉철히 따져봐야 합니다. 어떤 구조와 형태로 수익이 발생하는지 이해되고, 그 이익이 투자금액 대비 적절하다면 일단 고려해 볼만한 투자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회라도 바라보지 말아야 합니다. 어려운 용어나 복잡한 구조가 있어 이해가 어렵다면 일단 결정을 유보해야 합니다. 조급한 마음에 투자부터 해놓고 이후 부터 알아보는 어처구니 없는 과오는 저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재무관리의 상식적인 원칙중 하나는 '해야하는 무언가를 하지 않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실패를 낳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투자자가 되겠습니까? 투기꾼이 되겠습니까? 올바른 투자자가 되려면 투자 대상에 대한 분석과 공부를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새뮤얼슨 교수가 했던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심지어 무료 제공에도 이해 관계가 얽혀 있다는 말입니다. 당장은 커다란 이익으로 보이지만 결국 본인의 자산이 희생되는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작은 투자 기회라도 면밀히 알아보고 확인해 보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너무 신중한 나머지 투자 기회를 잃는 것도 안되겠지만 투기의 모습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더욱 피해야할 것입니다.


멋진 투자와 그 성공을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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