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시장의 탐욕을 바로잡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찬물을 끼 얹었습니다.

미국 시간 4일,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지켜볼 것’ 이라 발언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한번에 눌러 버린 탓에 뉴욕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슈퍼부양안이 이달말 전개될 예정이고, 연준은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메세지를 보내는 와중에 장기 채권(10년물)의 급등이 관찰되면서, 시장은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물가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는 우려를 했던 것이고, 이번 파월 의장의 연설에 주목한 것인데요,

인플레이션은 채권 수익률 상승과 가격 하락을 유발하기 때문에 채권에 독이 됩니다. 아래 기사 제목에서 ‘Kryptointe’ 는 영화 슈퍼맨에 나오는 가공의 물질로서 슈퍼맨의 힘을 한번에 무력화 시키는 초록색의 광물질이죠, 현재 채권 가격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 인플레이션이라는 점에 이런 비유를 타이틀로 쓴 것입니다.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수익률이 오른다는 것은 정부의 재원 조달을 어렵게 만들게 됩니다. 덧붙여,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했던 기업마저 부채 상환의 부담이 커지는 것이죠. 시장은 이런 점에서 연준의 적절한 대응 조치를 바랬습니다. YCC (Yield Curve Control - 수익률곡선통제) 혹은 OT (Operation Twist - 단기채권매도, 장기 채권매입)을 기대한 것이죠. 하지만, 파월의장은 물가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며, 연준의 가이드 라인인 2%를 터치하고 그 이상 오를만한 가능성 - 물가상승 현상 즉,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시장이 우려하는 것을 ‘기우’로 눌러버린 것이죠. 물가 상승 압력이 있고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습니다만, 이것이 지속적인 상승으로 관찰되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죠.


위 발언 내용의 밑줄친 부분을 보면, ‘내년쯤 물가가 상승하겠지만,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실질적으로 2% 이상 올라가는 지점까지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라고 파월은 말합니다. 연준의 물가 통제 및 안정화에 대한 자신감이자, 현재 퍼붓는 수준의 유동성이 물가에 영향은 있겠으나, 연준이 생각하는 인플레이션으로 규정하기에는 못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덧붙여 파월은 ‘포괄적인 일자리 회복이 나타날 때까지 현행 1,200억 달러에 이르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처럼만 하되 더할 것은 없다는 말이죠.

채권수익률 상승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지 못한 시장은 주식과 금까지 모든 자산에서 지분을 회수했습니다.

오늘 새벽 파월의 장의 트리거가 시장을 바짝 움츠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길게 갈 것은 아닌듯 합니다. 고용 시장이 회복에 속도를 내고, 소비가 활성화 된다면, 이번 하락분은 어느새 만회되어 있을 것입니다. 설령 그것이 인플레이션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어쩌면 시장의 기대라는 것은 시장의 ‘탐욕’으로도 고쳐 말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안정적인 상황에서 수익을 쌓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모든 투자자의 당연한 바램이겠지만, 파월은 연준의 모든 수단이 동원되기를 바라는 투자자들에게 일침을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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