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으로 400억을 번 이야기

 


얼마전에 2억을 암호화폐에 투자해서 400억을 벌어 조기 은퇴를 했다는 어느 직장인의 이야기가 공개되었습니다. 진위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기사를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기에는 충분한 이야기였으며, 실제로 단기간에 수십배가 오른 투자 상품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가 더욱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기사를 보고 어떠한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 기사에서 400억을 벌었다는 결과보다는 2억을 투자했다는 부분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은 어떤 확신이 있었길래 2억이라는 돈을 투자 당시에는 별 가치가 없었을 자산에 과감히 투자할수 있었을까? 투자 배경은 알 수 없으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 하니 보통의 결단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그 대상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따라 구분됩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대폭락하고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일 때도 반등을 확신하며 오히려 긍정적인 생각으로 적극적인투자와 손실을 견디는 것은 투자라고 할 수 있지만, 매일 불안과 초조함으로 하루 하루를 보낸다면 그건 분명 투자의 개념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안감이 확신의 크기보다 더 크다면 잘못된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특히 20~30대는 관심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뛰어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인 자체의 가치를 보는게 아니라 상승 추세만 보고 시작을 하는 모습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다행이 투자 결과가 좋더라도 문제입니다. 이미 단기간에 큰 수익을 맛보았기 때문에 차분히 하나씩 더해가는 덧셈의 투자에는 더 이상 매력을 못 느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위의 사례처럼 고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투자에 대한 확신이 불안감의 크기보다 큰지를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투자 후 하락장이 오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오히려 더 저렴하게 살수 있는 기회로 여기며 추가 매수를 할 수 있는지 판단해보시면 됩니다.


곱셈의 길에 심취하면 덧셈의 길이 너무 시시해서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평생 해나가야 할 재무 설계의 관점에서의 투자는 리스크를 최소화 해야합니다. 그렇다고 계속 예금, 적금만 반복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위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면서도 물가 상승률을 충분히 뛰어 넘는 좋은 투자처도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반드시 투자는 해야합니다. 그렇지만, 요즘처럼 누가 얼마로 얼마를 벌었다고 하는 뉴스에 현혹되어서는 안됩니다. 곱셈의 투자법에는 나누기라는 치명적인 뒷면이 있습니다. 좀 더디고 답답할 수 있지만 차분히 하나 하나씩 더해가는 덧셈의 투자법은 곱셈의 투자에 비해 결코 열등하지 않습니다.

재무 관리는 평생의 과제이기 때문에 단기적 수익보다는 '가치'를 투자의 목적으로 해야합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가치가 있는 것들에 꾸준히 투자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엄청난 행운과 지금 차분히, 착실히 쌓아가고 있는 나의 길을 절대값으로 비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고, 옳은 비교도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의 '덧셈 투자'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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