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백신이 관건
우리나라의 월요일은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여유가 조금 있습니다. 미국은 일요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환율 같이 24시간, 365일 돌아가는 지표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제 지표들은 한 숨 돌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미국은 백신 접종의 속도를 내면서, 경제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는 3주동안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사회적 제한 조치들의 해제는 곧 경제 회복과 성장의 다른 말이 될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연속 3주간 증시가 상승한 가장 주효한 원인은 백신 공급과 접종의 속도였습니다. 이 와중에 2월부터 고용 시장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의 우려들을 말끔히 눌러버렸습니다.
백신 개발의 호재는 이미 증시에 반영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백신 공급/접종/집단면역체계 완성/사회적제한조치들의 해제의 순으로 경제는 회복의 단계로 진입할 것입니다. 이런 논리라면, 위 그래프를 경제 성장의 순서로 재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현재 공급중인 백신들의 안전성 및 안정성입니다.
특히, 최근 접종 이후 혈전 부작용 사례가 확인된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여러 연구들이 있었고, 잠시 접종을 중단했던 유럽에서는 다시 접종을 재개하면서 일부 연령만 접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EMA- 유럽의약품청). 우리나라에도 아스트라제네카가 공급되고 있으며 접종중인데, 위 와 같은 부작용 사례로 인해 잠시 접종이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로 접종은 재개되었으며, 유럽과 마찬가지로 30세 이하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약 1~2주 전의 기사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이후 혈전 부작용, 혹은 사망 사례에 대해 보건 당국 및 관련 연구에서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했었습니다. 아래는 3월 22일 뉴스 화면입니다.
어쩐지 시제품 임상 실험 결과를 발표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접종 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접종은 지속하되 관련 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인데요, 개발이 완료된 제품이라고 보기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 마저 듭니다. 가장 의아해 했던 것은 아래와 같은 문구였는데요,
위 문구는 백신 관련 문제가 발생할 시 항상 등장하던 문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어가 빠진 문장입니다. 만약 문장의 ‘이득’ 앞에 ‘국가’를 넣어보면, ‘부작용’ 이라는 단어 앞에는 ‘개인’이 들어가는 것이겠죠. 문장을 이렇게 해석하면 조금 무서운 느낌도 듭니다. 아래 그래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을 금한다고 했던 근거 자료로서 보시다 시피 30세 미만에서는 이득보다 위험이 더 큰것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입니다. 집단 전염병에 대항하기 위한 백신은 국가의 안위 및 개인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필수 불가결한 방어책입니다. 하지만,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의 부작용과 관련한 보건 당국과 언론의 주된 요지는 일부 개인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는 있겠으나, 국가적 차원의 ‘이득’을 고려할 때, ‘실익’을 따져 봐야한다는 입장 같습니다. 누구를 위한 실익인지, 속도 보다는 천천히 가더라도 사망 사례까지 발생한 치명적인 부작용을 보여준 백신에 대해서 과연 ‘실익’을 논할 수 있는 것인지 격렬히 따져 묻고 싶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앞둔 사람들의 마음은 이럴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안 맞으면 모두가 위험할 테니까...’
백신을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만, 문제없이 접종이 진행되고, 코로나를 밀어 낼 수있는 집단 면역이 하루 빨리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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