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의 변곡점에 서다

   


오늘 새벽, S&P500 과 나스닥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기업들의 양호한 1분기 실적 공개가 이어지면서 증시는 지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분을 채우면서 다시 상승 고점을 새롭게 만든 것입니다.



확실히, 코로나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접종이 증시의 호재로 작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은 하루 평균 300만건의 접종을 해내고 있으며, 확진자는 일주전에 비해 14%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국민의 42.2%가 1회 이상의 접종을 마쳤고, 28.5%는 계획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황입니다. 미국립전염병알레르기 연구소(NIAID)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에 따르면 미국 전인구의 70%~85%가 접종을 완료하면 집단 면역을 달성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지금과 같은 접종 속도가 계속 유지될 수만 있다면 미국은 수주내로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의 전환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모든 국민이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겠으나, 근본적으로 백신이 공급되어야 할 것인데요, 미국은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총 6억회분을 이미 확보한 상황입니다. 미국민이 2억 8천만명이라 했을 때, 이들이 모두 2회 접종을 마무리하고도 백신이 남는 상황인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지금 한창 접종중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분량을 확보해 놓고도 FDA 가 사용 승인을 하지 않아 냉동 보관만 해 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그런데, FDA 에서 이 백신을 사용 승인 한다고 해도 미국에서는 굳이 접종에 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지 않은 물량을 해외 공급분으로 전환한다 하니, 우리 같이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도 코백스(COVAX Facility -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위한 국제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만, 지금 코로나를 막을 수만 있다면 소금물이라도 마셔야하는 판국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이 백신은 FDA 의 사용 승인을 조건으로 하고 있으므로 정확히 언제 공급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국 정부의 경우 11월까지 집단 면역 체계 완성을 위한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고 했는데, 미국의 지원이 도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주에 한 번씩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뉴욕 증시는 또 다른 의미의 백신 공급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백신 개발 호재는 이미 가격에 녹아있으니, 이제는 원활한 백신 공급 및 접종으로 ‘탈 코로나’ 에 점차 가까워 지고 있는 미국 경제 상황을 그대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접종률만 높여서는 안될 것이라는 생각도 함께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정부에서는 러시아 백신 - 스푸트니크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슬며시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백신이라는 것이 제조사에 따라 약효나 부작용 여부가 각기 다른 만큼, 백신이 역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하는 일은 없도록 면밀한 검토를 거쳐 도입해야할 것입니다.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를 FDA의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쓰지 않고 쌓아두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접종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산 백신도 도입 후보로 올려 놓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치적 구호로 쓰기 좋은 ‘접종률’만 높이는 것에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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