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구 절벽. 나의 노후는?
국가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정한 영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主權)에 의한 하나의 통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회 집단. 국민ㆍ영토ㆍ주권의 삼요소를 필요로 한다”
정의에서 볼 수 있듯이 “영토”와 “사람”은 국가의 구성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볼 때 우리나라는 인구 절벽에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급격하게…
KB금융지주 경영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한국의 인구 감소에 대한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2020년 처음으로 사망인구가 출생인구보다 많아지면서 인구 감소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크게 감소한 출산율 때문이었습니다. 1980년대 산아 제한 정책 “둘만 낳아 잘 기르자”가 성공하면서 셋쨰부터의 출생아수가 급격히 감소하였고, 1997년도 IMF 금융 환난을 지나며 출산율은 다시 30%가량 감소하였습니다. 더욱이 IMF 이후 10년간 혼인율 마저 20% 이상 주저 앉았다고 합니다.
반면, 기대수명은 1970년대 62.3세에서 2020년에는 83.2세로 빠르게 상승하였습니다. 국가를 유지할 수 있는 출산율은 가정당 2명정도가 되어야 장기적으로 인구수를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현재 우리의 출산율은 0.8명 정도로 채 ‘1’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급락하였습니다.
이러한 인구 감소는 장기적으로 노인 부양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현재는 경제 활동을 하는 세대 5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하는 구조지만, 40년뒤인 2060년이 되면 경제 활동을 하는 세대 1명이 노인 1명을 부담하는 상황이 되어 부양 부담이 5배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인구 감소가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 되기까지는 아직 20여년 정도의 시간이 남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20년이라는 시간은 분명 긴 시간이지만, 급속한 노령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대비를 하기에는 결코 충분한 시간은 아닙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떠한 대비를 해야 할까요? 현재 50대이상은 사실 인구 감소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나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 특히 20대~30대의 세대들은 이러한 급격한 인구감소와 그로 인한 사회 구조의 변화 및 그들의 부여될 역할과 책임을 생각한다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사회적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9년 일본 금융청이 발행한 금융 심의회 보고서에 의하면 100세 시대를 대비한 자산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장기 분산 투자”가 가장 적절한 대응 방법임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며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해야만 100세 시대를 돌파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주식과 코인등 단기성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큰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어서 수십년 뒤를 대비한 장기자산 마련에 대한 이야기는 다소 외면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부동산 자산을 매입할 여력이 없는 젊은 층이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대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일면 이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필연적으로 마주치는 은퇴라는 이벤트와 더불어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볼 때, 우량한 자산에 장기 적립식 투자는 꼭 필요합니다. 우리는사회적 기본 연금 만으로는 기초적인 노후 생활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떄문에, 경제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부터 바로 장기 분산 투자를 통한 노후 대비를 시작해야합니다. 금액이 적더라도 장기간 투자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쌓아가는 포트폴리오는 꼭 필요합니다.
준비된 노후만이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단기간의 고수익이 아무리 매력적으로 보인다 해도 꿋꿋이 장기 계획으로 노후 자금을 준비해가는 개미 같은 모습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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