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오기는 옵니다.
안그래도, 투자자들이 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 ->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근심 걱정이 한가득인데, 이런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연준의 인내심에 금이 가지 않을까 하는 목소리들이 다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 목소리들 덕분에 오늘 새벽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재 증시의 상승을 돕는 가장 주효한 소재는 ‘백신 접종률’이며, 하락의 원인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 심리입니다. 그간 선제적인 금리 정책을 운용했던 연준이 아무리 ‘충분한 성장의 확인후 금리 조정’이라 말했다 해도 그런 언약을 투자자들이 100%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파월의장이 언급했던 바와 같이 ‘불확실 성’이 좀처럼 해소 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에 기름을 부은 바도 있습니다. 바로 백악관의 ‘인플레이션’ 에 대한 언급인데요,
연준의 AIT(Average Inflation Target - 평균물가목표제) 기조는 변함없이 유지된다는 점을 이번 불라드 총재의 발언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발언들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에 연준의 의지는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의 플레이어들은 실질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직접 체감하다 보니 쉽사리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 심리를 해소하지 못하고 증시 가격을 들었다 놨다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앞서 송유관 문제는 코로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별개의 문제라지만, 여하튼 물가가 오를 수 있는 결정적 원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물가를 밀어올릴 수 있는 또 다른 재료들이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과 코로나 관련 재정 지원, 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등은 부채로 쌓아 올린 성장의 과실을 따 먹으려는 투자자들을 예민하게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연준이 얼마동안 현재 금리를 붙들고 있어줄 지는 아무도 알 수없습니다. 파월 의장도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것’ 이라 했지만, 그 인내심이 얼마나 갈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다만, 2008년의 금융위기 당시 제로금리가 7년이 지나서야 인상되었다는 점에서 같은 상황은 아닐지라도, 제로금리에서 다시 금리 인상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고려되어야 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알 수있는 대목입니다. 따라서, 연준이 말하는 ‘인내심’이란 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으로 감지될 때까지 그리고, 그것이 성장을 넘어 과열로 인식 될때까지는 시장을 관찰자 입장에서 볼 것이라는 것, 즉, 예방적, 혹은 선제적 금리 정책 운용이 아닌 결과를 놓고 판단하겠다는 것이 ‘인내심’ 의 의미가 아닐까 풀이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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