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은 어떤 의미?

   

지난주,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4월의 고용지표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충격은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기름을 붓는 단초가 되었고, 증시는 폭락했습니다. 물론, 지난주 마감은 하락분을 회복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만, 이로써 투자자들이 어떤 내용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연준이 물가와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성장으로 보면 다행이지만, 인플레이션으로 판단하게 된다면, 금리를 들어 올릴 것이고, 코로나 이후 부채로 쌓아올린 성장분들은 한꺼번에 무너질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물가’를 시장 붕괴의 트리거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주 마감도 그렇지만, 주말 선물 시장도 상승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기사에서는 지난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잠잠해 지고 있는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JP Morgan의 한 인사는 ‘거칠었던 한주를 벗어나 하락분을 회복하면서 현재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불편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였다’ 고 평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에는 지난 4월 열렸던 FOMC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이번 의사록에는 최근 CPI(소비자물가지수)와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의 회의였습니다. 4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년대비 4.2% 상승하면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었고, 예상치보다 1/4에 불과한 266,000명의 고용에 불과했던 것을 정확히 인지하기 전의 회의였기 때문에 현시점 연준의 관점이 당시와 달라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이라고 일갈한 만큼 어느 정도 연준의 입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짐작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일지는 모르겠으나, 선물 시장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말 그대로 물가와 고용지표의 상승을 일시적, 혹은 시장 회복의 과도기로 인식한 결과 같습니다.

물가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오르고,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은 아직 시장이 제대로 된 회복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래 기사는 소기업들이 근로자의 임금 지급에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직원들에게도 임금 지급이 어려운데 신규 직원을 고용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겠죠. 물론, 시장 전체를 놓고 봐야할 일이지만, 현장 아랫단에서 아직도 정상 경영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아직은 회복을 위한 과도기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위 기사 제목의 PPP 는 연준이 시행중인 소기업(Small Business)을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입니다. 코로나 이후 연준이 시행한 양적완화 프로그램중 하나이며, SBA 라는 기구를 통해 소기업의 임직원 급여 재원을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일정금액을 정해놓고 그 한도 내에서 대출해 주고 있는데요, 매달 마감일 이전 소진되어 버리다 보니 대출을 받지 못하는 기업이 발생하는 불쌍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Fed.

지난 3월, 연준은 이 프로그램의 종료일을 연장하면서 까지 소기업에 산소 공급을 계속 해주고 있는데요, 고용을 유지 시키기 위한 연준의 간절함 역시 소기업 사장들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연준이 보는 시장이 이와 같다면, 시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기우’ 라고 판단한 것이 이해되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이번주 수요일이면 문서로 확인할 수 있을 텐데요, 월가도 이 점에 방점을 두고 수요일의 의사록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Fed.

지난주 목요일, CDC (미 질병예방통제센터) 에서는 새로운 ‘마스크 착용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마스크를 실내에서도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전에는 백신 접종 완료 여부 관계없이 실내에서는 모두가 착용해야 했습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아이콘을 클릭하여 상담 신청 해주십시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내가 만약 프로축구 구단주라면

뉴욕 증시, 단기 차익에 골몰하는 이유

요즘, 가장 안전하게 투자 수익 내는 법(S&P500 실전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