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환율 상승, 시장은 겁먹었다.
지난해 유가 선물 시장에서는 마이너스 유가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유류 소비가 없으니, 유가가 바닥을 친 것인데요, 그런 상황을 지나 현재 배럴당 70불 수준이라면, 엄청난 상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모두 이 같은 상승 분위기 인데요, 이것이 바로 기저효과의 단면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70불의 유가는 처음이 아닙니다. 그 이상일 때도 있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140불까지 치솟은 적이 있으니, 실상 당시와 비교하자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문제는 최근 급격히 오른것이지, 70불 자체가 높아서 인플레이션이 언급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반대로…
70불이라는 유가란, 우리 삶이 적응하기 힘들 정도의 높은 물가인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은 당연히 ‘No Problem’ 이겠지요. 체감적으로 단기간 오른 원자재 가격과 그에 연동된 일반 소비자 물가가 힘겹게 느껴질 뿐입니다. 이 대목에서 시장은 ‘인플레이션’을 언급하게 된 것이고, 연준의 앞당겨진 금리 인상 예상 시기(점도표 - Dot Plot) 가 마치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 격으로 시장의 걱정과 우려에 걸맞는 연준의 대응처럼 보여졌던 것 같습니다.
연준의 FOMC 이후 시장은 본격적으로 ‘겁먹은 행보’를 보였습니다.
우선, 달러지수가 급격히 올랐습니다.
연준이 이번 FOMC 에서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겨 예측한 것은 사실이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이라 발언한 것에 촛점을 맞추어 보면, 과연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한 대폭락 이후 백신이 개발 공급되면서 글로벌 경제는 가파르게 회복/상승했습니다. ‘기저효과’로 시장의 회복세는 매우 빠르게 보였을 뿐 실상 정상적인 수준 -2020년 3월 이전을 회복하기에 아직 갈길은 멀어 보입니다. 호황처럼 보이지만, 혹은 호황 이상의 넘치는 유동성 - 인플레이션이 우려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체감상 그렇게 느끼거나 보이는 것일 뿐, 그것이 일시적이라는 파월의 판단이 더 정확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시장이 202년 3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이후에는 오히려 침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위 기사에서는 이점에 착안하여 오히려 연준은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합니다.
금융 시장이 정확한 분석과 예측으로 현재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유동성이 쪼그라들 것(긴축)에 지레 겁먹은 것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는 냉철한 시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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