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은 기우다.
본 리포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의구심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부채로 만들어진 성장은 항상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인상의 트리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 투자자들을 비롯한 신흥국들이 미 연준의 ‘긴축 전환 -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달러의 위력은 상당해서, 모든 자본 및 자산의 체인 중심에는 달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달러의 흐름에 따라 금융 시장의 향방이 결정되는 것이며, 세상의 모든 돈은 그 흐름과 함께 움직이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엄청난 돈이 풀렸습니다. 미 정부의 재정부양책과 연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이 동시에 가동되면서 쉽게 말해 일반인들이 직장 다닐때 보다 실업자 신분으로 더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공화당에서는 이 때문에 추가적인 재정부양책(재난지원금)에 반대했던 것이구요.
이렇게 돈이 많이 풀리다 보니, 자산가격이 오르고 화폐가치는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나아가 부채로 자산을 불리는 이른바 레버리지 투자를 했거나, 운전자금을 충당해 왔던 기업들은 통화의 급증에 정부와 연준이 언제든 등돌릴 수도 있을 것, 즉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긴축 선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심리적 압박감을 가지게 된 것이죠.
실제 그랬을 것입니다. 아래 M2 통화(광의의 통화로서 모든 현금자산)의 증가 추세를 보면, 코로나의 본격 확산과 더불어 통화량이 급증했습니다.
작년 4월 이후 부터는 완만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프의 기울기가 2019년 보다 약간 가파른 것은 사실입니다만, 정부 재정지원과 연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 덕분에 늘어난 유동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됩니다. 사실 이 대목에서 2019년보다 훨씬 많은 유동성이 공급되었음에도 통화량의 증가분은 오히려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M2 통화이니, 예/적금 및 어음까지도 포함한 현금 자산일텐데, 그래프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다가 다시 완만해 졌다는 것은 아무래도 주식 시장이나, 가상화폐로 현금이 빨려들어갔을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실제 월가의 투자자들은 지금까지도 ‘사상최고치’를 매번 갱신하는 주요 지수들 덕을 보고 있으니까요.
여하튼,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는 어쩐지 딱 들어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아래 기사는 이러한 느낌을 좀더 자세히 분석한 것인데요,
따라서, 이 기사의 분석은 통화량은 증가하되 그 폭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이 우려하는 인플레이션, 나아가 연준의 ‘긴축 전환’의 가능성을 낮게 보아도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지금 시장의 투자자들이 다소 침소봉대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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