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연준 미리보기
CNBC 역시 위와 같은 연준의 테이퍼링(긴축) 에 대해 하루도 빼 놓지 않고 기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위 기사는 연준이 자산 구매(채권매입)을 축소할 시기가 좀더 가까워졌다는 타이틀로 시작하는데요, 실상, 연준이 올해 중 자산 매입 축소를 할 것이라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에 그리 새로운 소식은 아닙니다. 다만, 그 시기가 좀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기사화 한 것입니다. 구체적인 시기도 명시했는데요, 늦여름, 혹은 초가을에 연준의 테이퍼링 관련 구체적인 결정이 있을 것이고, 다음 주 FOMC 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긴축의 실행은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달리 말하자면, 올해까지는 테이퍼링에 대한 워밍업 수준의 논의와 시기를 구체화 할 것이고, 내년에 실질적인 긴축 정책을 가동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어디까지나 예상이라서, 기사 내용 중에는 빠르면 올해 말에 긴축이 시작될 수도 있다면서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습니다.
위 연준 위원 명단에서 파란색 밑줄은 현 수준의 통화 정책을 유지해야한다는 입장, 붉은색 밑줄은 긴축 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한 인사들입니다. 현재까지 언론 인터뷰와 강연등에서 확인된 내용을 기준으로 표시해 보았습니다. 숫자로만 비교하자면, 현행 완화적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해야한다는 인사가 더 많지만, 현재 시장 상황, 투자자들 및 언론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크기를 보았을 때, 분명 이번 FOMC 에서는 물가 및 인플레이션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이며, 테이퍼링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의견 개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CNBC 의 기사 내용중 한 대목을 짚어봐야할 것 같은데요, 계속 이야기 되고 있는 테이퍼링은 자산매입 축소와 금리 인상 모두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 붉은색 밑줄로 표시된 ‘긴축 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한 인사들은 테이퍼링의 의미는 단지 자산매입축소에 국한된다고 선을 긋고 있는데요,
테이퍼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퀄스 부의장임에도 금리에 대해서는 현 수준을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즉, 현재 시장에 필요한 처방으로서 테이퍼링의 정의를 ‘자산매입 축소’에 국한지은 것이지요. 일반적인 테이퍼링에 대한 이해가 자산매입축소 (혹은 대차대조표 축소)와 금리 인상을 병행하는 것인데, 그 두가지를 한꺼번에 시장 분석의 함수로 적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시장 충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위 기사에서는 2013년 밴 버냉키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을 암시한 후 채권 수익률이 급등했던 사례를 들면서 이번 연준에서는 자산매입 축소와 금리 변화를 분리하여 테이퍼링을 정의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긴 활주로 위에는 자산매입 축소를, 그 끝에는 금리 인상을 배치하여 금리는 자산매입 축소라는 과정을 거쳐 변화가 논의 될 것이라 풀이하면서, 어쨌든 연준이 테이퍼링을 실행에 옮긴다 해도 시장이 충분히 받아 안을 수 있을 정도의 완만한 속도를 견지할 것이며, 이 시기를 통해 시장이 어느 정도 웜업이 되고 나서야 금리 인상이 논의되고 실행 될 것이라는 견해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AIT(평균물가목표제)는 기준 (2%) 이상의 일시적인 물가 상승 혹은, 과열에 선제적 대응 보다는 그 시기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촛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일지 지속될지 모를 경기 과열이 시작되는 시점에도 통화 정책을 완만하게 유지함으로써 자칫, 과도한 경기 상황이 지속될 경우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해야하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 결과 단기 금리의 변동성이 커지게 되고, 경기 경착륙의 위험도 높아지면서 급격한 금리 인상을 하게될 경우 경기를 오히려 침체에 빠트릴 확률이 높다는 의견입니다.
어느 쪽이 맞을지는 향후 시장이 답을 줄 것이겠지만,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건강하고 견고한 성장을 돕는 가장 최전에 Fed.가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시장의 유동성이 넘치고 있으나, 노동 시장은 물가를 후행하고 있는 터라 시장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6월 4일(한국시간 5일), 5월 고용 지표 발표(BLS) 가 있었고, 4월 보다는 양호한 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만, 예상한대로 그리 임팩트 있는 결과는 못되었습니다. 4월 고용 22.6만명에서 55.9만명으로 늘어나기는 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며, 실업률 역시 4월 6.1% 보다 0.3% 낮아진 5.8%를 기록했습니다만, 코로나 이전의 3.5% 와는 아직 멀어 보입니다. 단, 점차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고용 시장이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만, 과연 연준과 시장이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향후 정책과 투자에 반영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 물가도 심각합니다. 양계장의 닭들이 모두 황금알을 낳는 것인지, 계란 한판 가격이 1년전에 비해 45%나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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