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떨어지는 이유.
물론, 같은 기간 작년과 비교하자면 낮은 수준이기는 합니다만, 백신 공급과 접종이 누적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해소되기는 커녕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당연히 변이 바이러스 때문일 것으로 짐작하고는 있습니다만, 치솟는 물가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도 한 몫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심리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고, 최근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여 현재 1.2%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1%에 비교하자면 높은 수익률이지만, 3월말의 1.7%대에서는 가파르게 하락한 수준입니다. 3월말~4월초, 당시 10년물 국채 금리를 근거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활발히 언급되기도 했었지요.
블룸버그의 20일자 기사에 따르면, 중국 이외의 신흥국 채권으로 달러자본이 장기간에 걸쳐 순유입되고 있으며, 반대로 주식 자금은 순유출 되고 있다 합니다. 신흥국의 경우 주요 선진국, 백신 공급이 원활한 국가를 제외하고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을 회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바꿔 놓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은 자산 이동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신흥국 증시로 다시 자금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향후 선진국 수준의 밝은 전망이 가능해야할 것이라는 점도 첨언했습니다. 왠만해서는 신흥국 주식 시장에 발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겠지요.
어제 넷플릭스와 유나이티드 항공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양호한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넷플릭스의 경우 지난 코로나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기에 비하자면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가입자가 증가했고, 유나이티드 항공은 예약자가 급증하여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이 70% 증가했습니다.
아래표는 넷플릭스의 분기별 유료가입자 증가 현황이며, 어두운 막대그래프는 연도별 2분기를 표시한 것입니다. 보시면, 유독 올해 2분기만 낮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으나, 우선 사람들이 더이상 집에만 있지 않고 외부 활동을 늘려가 고 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당연히 집에서 넷플릭스만 보고 있지 않겠지요.
넷플릭스도 영상컨텐츠 스트리밍에 국한된 서비스에서 벗어나려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유료 가입자의 증가는 어느 시점에 한계에 닿을 것이니까요. 향후에는 게임, 콘텐츠 제작, 가상현실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향후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항공기 270대를 신규 구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는 미국 항공 업계에서 단일 구매건으로는 사상 최대 주문이라고 합니다. 월요일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에서 변이 바이러스를 이유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늘어난 것도 무시못할 것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연료 비용으로 갤런당 평균 1.97 달러를 지불했는데, 1년전에 비해 거의 67%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수요 회복에 매우 낙관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최근 산유국들의 증산 계획 발표와 유가 하락은 유나이티드 항공사 경영진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겠지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