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호조에 지수 반등.

  

어제 리포트에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전히 코로나는 위협적이며, 경제 회복/성장에 대한 확신 이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오른 것은 맞으나 경제 전반의 모습이 아닌 일부 섹터에서의 급등분이 전체를 끌어올린 결과이며, 연준과 정부 당국은 일시적 현상으로 규정한 상황입니다. 그 말을 믿을지 말지는 투자자들의 판단이겠으나,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이번 2분기의 기업들 실적은 예상을 깨고 매우 양호한 모습입니다.

이 덕분에 오늘 새벽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S&P500 상장 기업중 72개 기업이 실적 발표를 마쳤으며, 그중 88%의 기업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각 지수는 전일대비 1%에 가까이 상승하여 마감했습니다.

2분기 실적만 가지고 절반이나 남은 올해를 모두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3분기, 4분기 경제가 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알 수 없는 것이니까요. 미국의 경우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는 6월 중순 이후 본격 확산되기 시작했으니, 2분기 기업들의 실적에는 그리 큰 영향이 없었을 것으로 봐야합니다. 문제는 앞으로 겠죠.

요즘 월가의 투자 흐름은 어쩐지 미래 가치를 평가하여 현재에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가치를 현재에 반영하는 느낌입니다. 뒤쫒아가는 듯한 모습이죠. 이런 모습이 엿보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두려움’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 불안감이 투자자들의 안목과 시선을 굉장히 얕고 짧게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여하튼,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호실적에 반응하면서 양호한 마감을 하긴 했으나, 이렇게 갈대와 같은 투심 때문에 지수가 꾸준히 상승 추세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좀더 강력한 호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백신 공급과 접종이 선진국 및 신흥국에서도 지금보다 훨씬 더 원활해 진다든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감소한다든지, 물가가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고용 상황이 주목할 정도로 회복된다면 증시는 더할 나위 없는 탄탄한 상승 동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에 한해서는 그 시기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조금 빠를 듯 합니다. 어제 리포트의 마지막에 ‘미국이 빠르게 앞서 가는 듯…’ 이라는 문구로 마무리했는데요 아래 기사를 보면, 미국의 경제 회복/상승이 빨라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일부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사에서는,

미국의 경기 반등을 염두에 둔다면, 그동안 방치되다 시피 했던 ‘죽은 주식’ 들, 예를들어 에너지, 소재, 산업재, 소형주등이 이 반등과 연결될 것이며, 최고의 포트폴리오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2분기까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 외로 양호했던 만큼, 하반기 반등 에너지는 적잖이 응집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문제입니다.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라 해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는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파우치 소장의 발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신규 확진자중 83%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라고 합니다. 이에,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 했다고 합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해도 델타 바이러스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른바 돌파 감염 때문입니다. WHO 사무 총장은 전세계적인 확진자 증가에 대해 ‘early stages of another wave’ / 새로운 물결(전염)의 초기 단계 라고 언급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의 연구에 따르면, 일부 사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것도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기존 코로나와는 차원이 다른 전염력과 파괴력의 매우 위험한 바이러스라는 것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기존 델타 변종을 분쇄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가장 좋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든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이 전보다 강력해 졌다면, 이에 백신 접종도 전보다 더 빠르게 진행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덧붙여,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의 99.5%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하니, 이 자체 만으로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충분히 설명되는 것 같습니다.

죽은 주식까지 살려낼 경기 반등은 백신 접종률의 빠른 상승과 직결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도, 중앙은행의 긴축 전환에 대한 두려움도 확실하고 탄탄한 회복과 성장 앞에서 그다지 고려되지 않을 것입니다.

2분기의 호실적이 3분기, 4분기 잘 이어져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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