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시장 뜨겁다.

  

이번주, S&P500 에 속해있는 165개 기업이 실적 발표를 합니다. 이중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모기업)등 빅테크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3월 코로나 대폭락 이후 지수 상승을 견인해 왔던 기업들입니다. 지난주 지수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채권 수익률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1.2%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초반에는 1.12%로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시간 화요일, 연준의 7월 FOMC 가 열립니다. 이틀간의 회의 후 미국 시간 수요일 오후 2시경, 파월 의장의 성명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증시와 채권 시장은 공히 뜨거워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이 견인하는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희망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 하고, 반면 채권 시장은 곧 유동성 공급의 한계를 내다보고 쪼그라들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합니다. 겉으로 뜨거워 지고 있는 것은 같아 보이나, 속은 전혀 다른 것이죠.

대부분의 언론과 분석에서 이번 FOMC 에서는 지난 FOMC 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예측하는 분위기 입니다. 여전히 코로나의 위험이 지적될 것이고, 그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실질적인 성장이 관찰될 때까지 유동성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는 발언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인데요, 덧붙여, 긴축 전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단서를 추가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혹여라도 이번 성명에서 확인이 안된다면, 오는 8월 예정되어 있는 잭슨홀 미팅에서는 언급이 될 것이라는데요,

아무래도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들이 끝없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켜주는 차원에서라도 연준의 로드맵 일부는 언급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채권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하고 연결지어 보면, 시장의 이른바 ‘우는 소리’는 어쩐지 앞뒤가 안 맞는 듯 합니다. 채권 시장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질 수록 수요가 줄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예컨데, 채권 수익률이 2% 일 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3% 예측된다면, 채권 투자로 오히려 -1%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시장이 진정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가득하다면, 채권 시장에 돈이 몰리면 안되는 것이죠. 하지만, 현재 채권 수익률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니, 과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체를 대변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물론, 연준이 국채 수요의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기는 합니다.(월 1,200억불) 하지만, 이는 최근 일이 아닙니다. 유동성 공급이 시작되면서 지속되고 있는 것이니, 최근 채권 수익률 하락의 원인이라고는 볼수 없겠지요. 연준의 매입분 외 시장 수요가 별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물가는 실제 상승중입니다. 지난 5월과 6월의 CPI 는 지난 금융위기 당시 물가와 비교되며 역대급 상승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연준은 일관되게 ‘일시적’ 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 7월 FOMC 에서 다른 분석을 내 놓을 지 지켜볼 일입니다. 이 와중에 코로나의 위험은 점차 가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백신이 최대 2차 접종까지 해야했다면, 이제는 3차 접종까지 맞아야할 상황입니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파우치 소장은 공식적으로 3차 접종(부스터샷)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것 같지 않으며,

연준에서도 성장의 과도기적 현상으로 단정짓고 있는 상황에

코로나의 위험성 증가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FOMC 에서도 지속적 유동성 공급에 대한 확언과

긴축 전환에 대해 ‘필요시 검토’ 라는 식의 단서가 붙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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