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이 혼란스러운 이유
증시와 채권 금리가 함께 하락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안전자산 지향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의 흐름이 바뀌면 채권 수요가 많아지고 채권 가격이 상승합니다. 채권 가격이 상승한다 함은 채권 금리의 하락과 같은 말입니다. 증시와 경제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말이거나, 침체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말입니다.
미국시간 7월 7일, 6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언론과 분석가들은 의사록에서 ‘긴축 전환’ 에 대한 단서들을 찾으려 애쓰는 모습입니다. 초미의 관심사이며, 현재 시장의 향방을 바꾸어 버릴 수 있는 핵심 이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사록 전반에서 이렇다 할만한 결정적인 무엇은 없을 것 같습니다. 시장에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연준의 기존 입장이 확인될 것이며, 협소한 부분 혹은, 요약된 항목에서 시장의 본격적인 과열이 관측되기전 필요한 조치, 이른바 자산 매입 축소와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겠다는 원론적인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이를 앞두고 시장은 웅크린 모습입니다. 우선은 고점에 고점을 반복해 오던 증시에서 수익 실현을 하고, 채권으로 일부를 옮겨 놓는 듯 합니다. 조정하는 것이죠.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이에 연준의 긴축 가능성 및 정부의 증세 조합이 궁극적으로 투자자들을 움츠리게 만드는 가장 큰 위협이라 풀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코로나 보다 더 무서운 것이 파월 의장의…’이제는 거둬 들이려구요….’ 라는 발언일 것입니다. 그간의 과도하다 싶기도 했던 유동성 공급에 투자자들이 누워서 떡 먹듯 편하게 많은 것을 얻었으니 이 호혜로운 시장이 언제 막을 닫을지가 걱정되는 것이죠.
하지만, 시장의 가장 큰 위협은 역시 코로나 입니다. 최초, 보건 당국에서 코로나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 기존 백신이 대응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본격 연구에 따르면 대응은 되지만, 효과는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준은 인간이 만든 금융 시스템 내에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지만, 바이러스라는 자연재해는 무자비한 ‘파괴’ 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황소마저 쓰러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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