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의 사례에서 배울 점

  

S&P500 내 165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언론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놀라운 실적을 연일 TOP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어제 테슬라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배 증가했으며, 애플의 경우 36%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유튜브 매출이 두배 급증하면서 구글의 2분기 실적은 같은 기간 작년 보다 69%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습니다.

이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고, 어제자 뉴욕 3대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벽의 성장은 다시 하락 마감했는데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기도 했거니와, 빅테크 기업을 제외한 일부 섹터에서의 실적들은 지수 성장을 끌어내리는 반작용에 힘을 보탰습니다.

UPS 의 경우 경제 재개가 오히려 실적 하락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1년전, 코로나가 극에 달했을 시기를 지나면서 경제 재개(reopen)에 따라 배송 물량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사람들의 일상이 제한되면서, 인터넷 쇼핑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배송 물량이 증가한 것인데요, 백신 공급과 접종이 확대되면서 늘어났던 물량이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흐름이라는 분석입니다. 덕분에 UPS의 주가는 전일 대비 거의 7% 가량 하락했습니다. 실제 2분기 미국 물류는 3%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UPS의 전년 동기 대비 주가와 비교하자면, 16% 높은 수준이므로, 여전히 코로나의 수혜 비지니스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백신 공급과 접종이 확대 되면서 경제는 불확실성을 차츰 걷어내고 정상적인 성장의 사이클로 진입하게 될 것이지만, 이 와중에 코로나의 반사 이익을 얻고 있었던 기업들의 수익은 정체되거나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새로운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분야, 예를들어 ZOOM 같은 비대면 회의 시스템의 경우 코로나가 소멸된다 해도 우리 일상에 보편화된 서비스로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 입니다. 이것이 이른바 ‘New Normal’ 인 것입니다. 향후 투자 대상을 탐색할 때, 과연 New Normal 로서 우리의 새로운 일상이 된 비지니스들이 무엇인지를 구별해 내는 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의 등장과 소멸로 기업들의 성장과 쇄락이 함께 관찰될 터이지만, 코로나와 관계없이 여전히 그리고 꾸준히 성장하는 애플이나 테슬라 같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끌어가는 비지니스가 있을 것이고, 배달의 민족 처럼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일상이 되어버린 덕에 성장하는 서비스도 있을 것입니다. 반면, 전통적 산업 부문에서 여행, 항공, 숙박, 외식과 같이 기복이 심한 분야도 있을 것이구요.

코로나는 분명히 우리 일상과 건강을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자연재해입니다만, 투자의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변화’의 촉발점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후 New Normal 은 무엇이 될지 고민해 보는 것. 향후 성공적인 투자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테마가 될 것입니다.

내일은 연준의 7월 FOMC 소식을 정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과연 연준은 이 시기 어떠한 해석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통화 정책은 어떤 곳을 향하고 있는지는 시장의 미래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전제사항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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