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사람 구하는 중.

  

미 노동통계국(BLS) 의 6월 구인건수(JOLTs)가 미국 시간 9일 오전에 발표되었습니다. 8월 첫주, 주요 노동 지표에 이어, 발표된 구인건수는 그 지표들을 뒷받침하는 통계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JOLTs 는 발표 시점 전 2개월의 통계이기 때문에 이점 참고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즉, 이번에 발표된 구인건수 통계는 지난 6월 상황을 말하는 겁니다. 위 요약된 서문의 밑줄 친 부분만 보자면, 6월의 구인 건수는 총 1,010만건에 달하는데요, 이는 전월 통계대비 59만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JOLTs 통계 역사상 최초로 천만건을 넘어선 것이라 하는데요, 2019년의 평균적인 구인 건수는 매달 700만건 수준이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작년 6월(4월 통계)에 500만건을 기록한 뒤 점차 증가하여 올해 6월, 1,000만 건을 넘어선 것인데요, 약 14개월간 두배로 증가한 것입니다.




기업들의 구인 활동이 이만큼 큰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백신의 공급과 접종이 확대되면서 수요 회복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이전 리포트에서 백신의 공급 및 접종과 경제 회복의 그래프가 같은 기울기로 움직일 것이라 짚어둔 적이 있는데요, 위 JOLTs 의 통계를 그래프로 그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완만하지만, 우상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백신 접종률(최소 1회 이상 접종자/인구) 그래프와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0%에서 시작하는 만큼 급한 기울기로 우상향 하는 것을 감안해야겠습니다.




정확히 같은 기울기라고 할 수는 없으나, 백신 접종이 늘어나는 만큼 기업들의 경영 회복 의지(구인) 역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인건수의 기울기는 확연히 완만해 보입니다. 파월의장이 ‘상당한 진전’ 이라는 문구를 반복해서 언급하는 이유도 위 두 그래프의 비교에서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이 누적되는 속도에 비해 경제(노동 시장)은 영향을 받는 만큼 가시적인 회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서 ‘상당한…’ 혹은 ‘기대한다’ 라는 표현을 한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렇다면,

노동 시장의 회복은 왜 더딘 것일까요?

일각에서는 정부의 재난지원(추가실업수당지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실업자들이 구직활동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상, 트럼프 정부 당시 Cares ACT(재난지원)의 연장과 관련하여, 공화당 내부에서도 정부의 지원이 오히려 실업자들의 구직 욕구를 저해할 수 있다는 반대가 있기도 했습니다. 일부 기사에서는 기존 실업수당과 정부의 추가 지원금을 합하면, 최저 시급 근로자의 월급보다 많다는 분석을 내 놓기도 했으니까요.

오는 9월, 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지원이 종료됩니다. 이전 리포트에서 9월은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실업자들은 그 이전에 구직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일자리는 제한되어 있는 만큼, 공급이 충분할 때, 수요의 배에 올라타야 일자리를 골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전적으로 좋아질 것이라 감히 예상할 수는 없으나, 백신 접종자는 계속 누적 확대되는 만큼, 기업들의 구인 활동은 더욱 강한 증가세를 보여줄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되면, 정점을 찍고 꺾이겠지요. 일자리는 무한한 것이 아니니까요. 그 시점은 실업률 3.5% 이하의 코로나 이전이었던 ‘완전 고용’ 상태일 것입니다. 그 때까지 노동 시장이 경기 회복을 견인하는 모양새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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