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회의록 공개, 증시 급락

  

현지 시간 18일 오후 2시, Fed. 의 FOMC 회의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달 7월 27일~28일 회의록입니다. 8월 26일~28일 예정되어 있는 잭슨홀 미팅에 앞서, 파월 의장이 어떠한 기조를 가지고 이 회의에 참석하고, 발언하게 될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 내용중 ‘자산매입’ 은 현재 연준이 매달 매입중인 채권을 뜻합니다. ‘긴축’은 채권의 매입 규모를 줄인다는 뜻입니다.)




이번 회의록의 대략적인 내용은 ‘긴축 전환’ 에 대해 긍정하는 분위기였다는 것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이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데 대해 적절한 조치라는 점에 동의 했으며, 연준이 목표로하는 물가와 고용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으로 시장을 분석했다 합니다. 물론, 파월 의장이 언급했던 ‘상당한 진전’ 에 고용지표는 가야할 길이 한참 멀어 보이기는 합니다. 따라서 언론이 언급한 대로 연준의 긴축 전환이 코앞에 다가온 것 처럼 여긴다면 오산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회의록 내용중에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이 제거되지 않았고, 완전히 제거될 가능성 역시 거의 없다는 전제로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는 ‘인플레이션’은 파월 의장이 이전에 언급했던 ‘일시적’ 이지 않고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는 점에서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무게감을 더 했다고 판단해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긴축 전환의 핵심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을 보기 보다, 코로나의 경제적 압박이 단기간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해야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연준이 이야기하는 인플레이션이란,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된 유동성의 결과,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부산물로 봐야하는 것이겠지요?

같은 맥락에서,

일부 위원들은 코로나가 지속적으로 경제를 압박할 경우 성장이 저해 되면서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하는(스태그플레이션 : 역자 주)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 까지 했습니다. 즉, 연준의 유동성은 ‘상당한 진전’을 목격할 때까지 계속 공급되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 대목은 국내 언론에 언급되지 않은 부분 같은데요, 해당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몇줄로 요약하자면,

연준위원들은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진전한다면 올해 내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긴축) 것이 적절할 것이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에 만족스러운 접근을 했다 해도 고용 부분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충족하지는 못했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습니다.

7월 FOMC 에서 연준 위원들은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해 대체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 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긴축 시점을 논의할 만큼 확연한 성장, 진전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었다는 점도 공유된 것 같습니다. 갑론을박 ‘긴축 전환 vs 유동성 지속’의 대립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회의록에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명시되지는 않지만, 회의록의 결론은 향후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되, 코로나로 부터의 불확실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보고 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듣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회의록에서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라는 문장이 가장 주목 받는 것 같습니다. 투자자들이 ‘긴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곧 연준이 긴축 전환에 돌입할 것 처럼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빠르면 11월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회의록 전체의 ‘긍정적이지만, 조심스러움’은 오간데 없고 오로지 ‘긴축’ 만 언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증시도 이런 분위기에 휩쓸린것 같구요.




더더욱 냉철한 시선과 치밀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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