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환율 여행
코로나 시국이 길어져서 여행도 제대로 못 다니는 시기입니다.
해외여행을 갈 때면, 하루 이틀 전에 은행에 들러서 여행하는 나라의 화폐로 환전을 하는 것도 큰 재미였는데, 그 재미있는 것을 못한지 참 오래 되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환율을 검색하면 오늘의 환율이 표시됩니다.
반면에 달러를 들고 가서 원화로 바꿀 때는 원래 샀던 가격보다 덜 쳐 줍니다. 기준환율 보다 20원 정도 저렴한 1,124원의 가치를 인정해 줍니다. 그래서 해외 여행 다녀와서 남은 돈을 다시 환전하는 것은 그 자체로 1달러당 약 40원 가량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현찰을 사고 팔 때는 기준환율 위 아래로 20원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은행에서 해외로 송금할 때는 위 아래로 10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전산상 환전하여 송금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전신환 송금(T/T : Telegraphic Transfer)이라고 합니다. 달러를 지폐 상태로 환전 받지 않고, 전산상 환전하여 외화통장에 입금하는 것도 같은 경우입니다.
글로벌 리포트를 받아 보시는 어느 분께서 달러가 떨어지면(달러값이 싸지면), 달러를 사서 금고에 보관했다가 달러가 오르면 다시 원화로 파는 방식으로 달러 재테크를 하신다고 합니다. 환율을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은 매우 옳은 방법입니다. 다만, 위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달러 현찰을 사서 금고에 보관했다가 다시 원화로 바꾸는 행위는 환율이 1달러당 40원이 올라야 이익도 손해도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환율을 이용한 투자 중 단순하지만 확정된 비용이 꽤 높은 편입니다.
과거 1997년 IMF 당시 1달러당 960원이던 환율이 한달 만에 1,950원까지 올라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시장에서는 현찰을 사서 보관했다가 다시 파는 방식이 의미가 있겠지만, 요즘처럼 1달러당 1,100원~1,200원을 왔다 갔다 하는 시장에서 고시환율이 아닌 은행 환전 환율을 고려하면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1997년 당시 환율을 하나은행(구.외환은행) 사이트에서 찾아볼까요?
1997년 11월부터 12월까지 기간을 설정하고 조회를 누르면 그 기간 날짜별 환율이 검색이 됩니다.
1997년 11월 초만 해도 960원대에 머물던 환율이 11월 17일에 1,000원을 돌파했고, 12월 23일에는 1,950원까지 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한달만에 환율이 두 배가 된 것입니다.
거꾸로 이야기 하면, 한달만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자산가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과 같습니다.
환율이 오르는 동안 주식이나 부동산의 가치는 폭락을 하여, 실제로 달러 현금을 지니고 있던 사람들은 원화대비 가치가 2배 오른 달러로 30% 이상 하락한 주식과 부동산을 구매하게 되어, 자산이 몇 배가 불어나는 결과를 경험하게 됩니다.
1997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 시절을 겪으면서, 현찰부자와 달러부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소득을 받는 건물주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통화가치가 안정적이지 않다 보니, 자산의 일부를 달러자산으로 준비하면, 위기 대응 측면에서 매우 좋은 솔루션이 됩니다. 다만, 위의 IMF와 같은 사례가 흔한 경우는 아니니, 달러 현찰을 준비하여 금고에 넣는 방식보다는 기축통화로서 달러자산이 자체적으로 가치 증식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리포트를 통해 여러번 이야기를 나눈 S&P지수로 운용이 되는 플랜을 소개합니다.
아래 예시는 매월 $1,000씩 15년을 저축한 플랜입니다.
1년에 $12,000씩 15년이면 원금이 $180,000입니다.
이 플랜은 원금의 140%를 확정해서 지급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S&P500 수익이 좋으면, 그 만큼을 더 적용하여 지급합니다. 따라서, $252,000는 확정 지급 받는 금액이되, 지금과 같이 지수가 지속 성장한다면, $349,277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이상도 가능하겠죠.
환율이 떨어졌을 때, 달러로 환전을 하여, 금고에 넣어두고 환율이 올랐을 때 원화로 바꾸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방법 아닐까요? 이런 방식으로 운용을 한다면, 달러의 안정성과 S&P지수의 성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IMF나 금융위기 같은 경제적인 위기가 발생했을 때, 달러를 인출하여, 저렴해진 원화자산을 구입한다면, 매우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사이트에 방문하여, 금융위기 때와 코로나 초기에 환율이 얼마였는지 관심갖고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달러를 이해하고 잘 활용하면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자산을 불리고, 지킬 수 있습니다.
해외에 여행도 못가는데, 아쉬운대로 환율 여행 같이 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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