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긴 문 여는 열쇠가 딱 하나 뿐인 상황.
그런데, 문열 열수 있는 키가 딱 하나 뿐이고 그것만 내 손에 있다면 무슨 고민이 필요하겠으며, 짜증이 날일도, 홧병이 날일도 없을 것입니다. 키를 꼽고 문을 여는 것은 나의 선택입니다. 언제든 열수 있으며, 비가 오고 있다면 나중에 볕 좋을 때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그런 것 같습니다. 시장의 열쇠는 ‘백신’ 딱 한가지 입니다. 얼마나 백신 공급이 원활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했느냐를 기준으로 시장의 회복과 성장 가능성이 매겨지는 것이죠. 백신 공급과 접종률에 따라 각 나라의 금융 시장 회복과 성장의 순위가 매겨질 것이라 미루어 짐작했던 것이 지금에 와서 정확히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측면에서는 정말 흔치 않은 기회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기회를 어떻게 나의 것으로 만드느냐의 열쇠는 매우 분명하게 드러나 있는 상황입니다. 복잡 다단한 뉴스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만, 부화뇌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로지 백신 관련 뉴스만 판단의 중심이 놓고, 가장 무게감 있게 비중을 두면 결과적으로 좋은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리포트에서 화이자 백신 관련 업데이트된 내용과 그것에 연동하여 모든 자산이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그동안 FDA 의 ‘긴급사용승인’이라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공급되던 백신이었습니다만, 이제 완전한 승인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이것이 어떠한 차이가 있길래 시장이 모두 쌍수를 들어 올려 환대할 만큼의 소식이었을까요?
FDA 의 ‘완전한 사용 승인’이라는 것은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전까지는 개인의 선택에 의해 백신 접종을 진행해 왔던 것이지만, 이제는 정부와 기관의 주도하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하고 미접종자에 대해 제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법적인 조치도 가능한 상태가 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델타변이바이러스로 매일 기록적인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으로 이른바 ‘백신 Drive’ 를 걸 것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그간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했던 미국이었으니까요.
그렇다면, 코로나의 경제적 위협이 가장 먼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겠죠. 그렇다면, 투자자들이 덤벼드는 것 역시 당연한 현상입니다. 지금까지 정상적인 FDA 승인을 얻은 백신이 화이자 뿐이라는 것이 변수이기는 합니다. 공급 측면에서 전세계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선 미국은 백신 공급에 어려움이 없고 3차 접종까지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미국 경제의 가장 빠른 회복과 성장을 어렵지 않게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오늘 새벽 증시에서도 이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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