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하락, 채권 상승, 유가 하락

  

금 시세가 하락하고, 채권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위험자산, 혹은 주식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지난 7월 발표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서 S&P500 기업들의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시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들은 기업들의 수익 상승 덕분에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또 하나, 8월초 발표된 각종 고용관련 지표들(ADP, BLS,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은 고용 시장의 긍정적인 회복세를 증거해 주었습니다.




채권의 경우 1.1%~1.2% 수준을 유지하다가 고용 지표 발표 주간을 지나면서 1.3%대로 올라섰는데요, 7월 초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 때 만해도 채권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었습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 주식 시장이 강한 상승세에 있다해도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지우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8월 초 들어 고용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리포트가 발표되면서 금리가 위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인데요, 조심스러움은 있지만, 시장의 회복에 동조하는 듯 한 모습입니다.

반가운 소식 하나 덧 붙이지면,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번달 부터 시작됨에 따라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중국의 수요 둔화도 한몫 한 결과이기는 합니다만, 코로나 상황이 점차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이고,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한 산유국들의 선제적 증산이 유가를 지금 보다 더 낮춰줄 것이라 봅니다. 아래 유가의 상승 그래프를 보면, 작년 10월 이후 급등한 상황(86.9%)이니, 유가가 경제 회복을 막아서거나, 수요 회복을 더디게 만들어 악순환의 중심에 서는 것은 피해야할 것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단계를 넘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에서는 7일 평균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10만8천명에 이르는데, 이는 일주일전과 비교하며느 36% 증가한 수치입니다. 게다가 신규 확진자의 83%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이전의 바이러스와 비교해서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거의 변동이 없으나, 전염성은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전 FDA 국장을 지낸 고틀립 박사는 이번 판데믹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현재 공급/접종 중인 백신을 돌파하는 변이체만 없다면, 코로나19는 가을~겨울 내 유행을 마칠 것이되, 다만 백신 접종을 거부한 사람들에게는 판데믹이 계속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고틀립 박사의 말대로 올해 코로나가 소멸되지는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약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어, 고틀립 박사는 KN95 마스크가 효과적이며, 천 재질의 마스크는 감염 차단 효과가 20% 밖에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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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이 양호하고, 고용 시장이 회복의 흐름을 보이는 상황을 두고, 어떤 분석에서는 연준의 테이퍼링(축소) 시기가 앞당겨 질것이며, 이에 시장이 움츠러들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합니다. 물론, 연준 통화정책의 변화라는 것은 시장에 매우 중차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며, 게다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거둬들인다는 것 자체가 금융의 흐름을 바꿔 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이 경직될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말대로 ‘상당한 진전 - substantial further progress’ 이후 긴축을 고려할 것이라는 말을 염두에 둔다면, 경직된 그 상태가 길게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상당한 진전(성장 혹은 회복)을 해둔 상황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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