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올해 수익 기회 48번 있었다.

  

주식이라는 것이, 지나고 나서 ‘기회’라는 것을 평하는 것은 당장 내 자산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고, 어떤 경험치를 거름으로 삼느냐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금융 시장이 과거의 흐름을 반복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이미 부를 이룬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그 안에서 ‘교훈’ 이라는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 올해 초 지속해서 강조해 왔던 말은 ‘2021년도는 어쨌든 성장할 것’ 이었습니다. 아직 4개월여가 남기는 했지만, 빠르면 11월 쯤에 테이퍼링(긴축)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만 있을 뿐, 그 때가 되어봐야 알 일이고 만약 11월에 긴축을 시작한다 해도 현재 연준에서 매입중인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중 일부만이 줄어들것 같습니다. 제로금리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유지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은 올해 말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 실제 연준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여하튼,

이 와중에 S&P500 은 2020년 3월 바닥을 찍고 계속해서 상승하더니, 이제는 이전 수준의 회복을 넘어 ‘신고가’를 계속해서 알려오고 있습니다. S&P500 의 올해 성적을 보자면,




하락 이후 상승했던 꼭짓점을 ‘V’ 표시하였는데, 이 표시를 모두 합하면 총 48개입니다. 즉, S&P500 이 올해 신고가로 마감한 횟수가 48번이라는 말입니다. 판데믹이라는 재난을 배경으로 이런 놀라운 성장을 끌어갔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속도감 있는 유동성 공급이 증시를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죠. 역시나 코로나라는 자연재해는 사람이 계산하는대로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면서 아직도 우리 일상을 제한하고 위협하고 있으니까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동성은 넘쳐나는데, 경제 순환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모습입니다. 증시는 매번 천정의 높이를 높여가고 있지만, 정작 소비는 점차 경직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1.7%까지 올랐던 10년물 채권 금리는 1.2%~1.3%를 오가며 돈의 흐름이 점차 느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기 증권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돈을 묶어두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이니까요. 파월 의장이 ‘고용 지표’에 집착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소득이 공급된 유동성 회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들어 1.3%까지 올랐던 채권 금리가 1.2%대로 내려 앉은 것은 9월이면 종료될 추가실업수당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부로 부터 지급받아 오던 이 수당의 종료를 앞두고 사람들이 돈을 묻어 두려는 것 같습니다. 파월 의장이 말하는 ‘상당한 진전’ 이 있으려면 정부로 부터의 재난지원금 부터 중지되고 사람들이 일터에 복귀하여 예전과 같은 안정적인 소득 활동을 해야할 것입니다. 덧붙여, 연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 역시 줄여나가야 하겠지요. 그래야 사람들이 스스로 소득 활동을 하는데 더 애쓸 것이니까요.

S&P500 이 내년에는 올해 만큼의 신고가 행진을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확실이 올해 보다는 타이트해진 통화정책이 전개될 것이니까요. 그 시기가 언제부터일지, 어느 정도 규모일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풍선의 크기는 정해져 있고 터지기 직전에 공기 넣는 것(지원금, 대출 지원)을 중단하고 필요에 따라 빼주는 과정(금리 인상)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답답하지만, 마스크는 당분간 계속 쓰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을 정책적으로 금지했던 텍사스에서 주지사가 코로나에 감염되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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