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11월까지는 시간을 벌었다.

  

충격에 가까운 미 노동통계국(BLS) 의 8월 고용 리포트 덕분에 연준의 9월 FOMC 에서 ‘긴축’이 구체적으로 논의 될 것이라 했던 예측들은 일순간에 사그러들었습니다. 주식 시장은 충격과 호재 사이에서 혼조세 속에 소폭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9월 6일 노동절을 맞아 증시는 휴장했으며, 내일 새벽 BLS 리포트의 후폭풍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추세를 이어갈 것 입니다. 일각에서는 안전자산 - 10년물 채권 금리가 1.3%대로 상승한 것을 미루어 보아 위험자산으로 빠르게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향후 증시의 상승 추세가 계속 될 것이라 예측하기도 하고,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고용 상황과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증시는 급격한 하락세를 연출하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 놓기도 합니다.




이번 BLS 의 고용 리포트를 놓고 설왕설래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연준이 당장의 빠른 긴축에 돌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은 분명한 공통분모입니다. 고용 상황이 전망치를 상당히 하회하고 있으므로 연준이 이런 상황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아래 블룸버그의 기사에서는 고용 지표가 부진했던 이유는 델타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시장의 두려움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준의 의도했던(혹은 감안하고 있었던) 통화 정책의 전환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9월 예정된 FOMC 에서는 전향적인 연준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통화정책의 전환-긴축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두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고용 상황을 봐가면서 언급이 될 텐데요, 아마도 빠르면 11월 정도가 될 것이며, 긴축 실행의 1단계는 빨라봐야 12월이 될 것이겠지요. 이 대목에서 한가지 짚어 둘 것은 긴축의 개념에 ‘금리 인상’은 철저히 별개로 취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전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별도의 면밀한 테스트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채권 매입 축소와 금리인상을 분명히 구분지었습니다.




그렇다면, 서두에 언급한대로 적어도 11월까지는 시간을 벌어둔 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여줄까요? 유동성 공급이 계속 유지되는 만큼, 기존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충격에 가까운 고용 시장의 영향을 그대로 가격에 반영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일단은,

미국 시간이 9일 오전(한국시간 10일)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됩니다. BLS 리포트에서도 실업률 지표는 전월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9월 2일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의 경우도 지난주 대비 낮은 수치를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숫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주 발표분 역시 긍정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3차접종(부스터 샷)이 20일 부터 시행될 예정이고 그 전에 구체적인 일정이 확인 될 것 같습니다.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인데요, 9월 부터는 대부분 학생들도 정상 등교를 하는 만큼 코로나 이전의 일상에 가까워진 모습들이 BLS 리포트의 충격을 조금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덧붙여, 정부의 실업수당 추가 지원도 종료되는 만큼, 고용 지표는구인과 구직의 균형을 이루며 우상향 할 것으로 짐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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