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 3.5% 입출금 통장
우리는 은행 금리로 재산을 불리기가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은행에 예적금으로 돈을 넣어두면 둘수록 자산의 가치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은행 금리가 떨어져도 너무 떨어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 캐나다를 비롯한 몇몇 선진국에서 은행에 돈을 보관하면, 이자를 주는 것이 아닌, 보관료 또는 관리비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나라에도 그런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통장에 찍히는 숫자는 조금이나마 늘고 있긴 합니다. 돈의 가치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 적은 이자에 15.4% 이자 소득세를 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1980년대만 해도 은행에 1억을 넣어 놓으면, 매월 100만원씩 이자가 붙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은행에서 대출을 최대한 받아 주택이나 아파트를 사면, 이자보다 부동산 가격이 더 가파르게 오르는 시기였기에, 사실 뭘 해도 자산이 불어났을 겁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이제는 무조건 불어나거나 오르는 시대는 아닙니다.
취업도 어려운 시기에 집 값은 이미 오를대로 올랐고, 은행 금리는 낮고, 담보대출은 통제가 심한 상태여서 마땅히 돈을 불리거나 둘 곳이 없습니다. 그런 시대상을 반영하듯 많은 사람들이 계획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자산을 모으는 것이 아닌, 주식이나 코인 투자로 크게 한 방을 노리는 성향이 짙어졌습니다.
차근차근 필요한 것부터 하나씩 챙겨 보겠습니다.
달러로 운용이 되는 입금과 출금이 가능한 3.5% 통장이 있습니다. 이 통장은 환율이 낮을 때 미리 돈을 많이 넣으면 좋을 겁니다. 쉽게 이야기를 풀면, 달러 값이 떨어졌을 때, 저렴하게 달러로 저축을 합니다. 그렇게 저축한 돈은 매년 3.5%의 복리 이율로 증식합니다.
2년이 경과한 후부터는 중간에 돈이 필요하면, 인출을 하여 찾아 쓸 수가 있습니다. 기왕이면, 환율이 올라간 시기에 활용하면 좋을 겁니다. 그러면, 기본적인 3.5% 이자 외에 환차익이라는 것이 발생을 하게 되어 실제 이율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이 통장은 특이하게도, 카드로 결제하여 저축하는 기능이 있는데, 마일리지나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카드를 잘 골라서 활용하면, 환산된 마일리지와 포인트의 가치 만큼 추가 이자가 얹어지는 셈입니다.
시야를 넓혀서 찾아보고, 탐구한다면 내가 가진 약간의 여유 자금을 좀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불리는 방법은 분명 존재합니다. 자산관리와 재테크를 계획하는 단계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스타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기간에 따른 포트폴리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으로 나눈 포트폴리오 입니다. 기간에 따른 포트폴리오는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서 가장 적합하고 성격이 맞는 금융 상품으로 효율적으로 배치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1~3년 사이에 쓸 돈은 은행에 정해진 이자로 안전하게 모으고, 5~7년 사이에 쓸 돈은 증권사의 적립식 펀드를 활용하고, 10년 이상의 장기 상품은 비과세 혜택이 있는 연금 상품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위험성에 따른 포트폴리오는 주식으로 대표되는 공격적 성향의 플랜과 채권형으로 대표되는 안전지향형 플랜이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리포트에서 매번 강조하는 통화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꼭 추가해야 합니다.
한국 사람이니까 당연히 원화를 기본으로 자산을 늘려야 하겠지만, 전세계의 기준 통화인 미국 달러를 베이스로 운영되는 금융 상품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3.5%로 매년 불어나는 달러 통장의 경우, 위에 예시한 여러가지 포트폴리오를 충족하게 됩니다. 매우 유용한 자산 관리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년 가치가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은행에 머물러 있는 돈들을 3.5%로 돌아가는 통장에 옮겨 둔다면, 2년 후부터 원하는 시기에 적당히 인출하여 쓸 수가 있습니다. 인출하고 남은 금액은 계속 3.5%로 지속적으로 불어나니, 중기 이후에 쓸 돈도 충분히 가치를 높이며 불릴 수 있습니다. 환율이 떨어질 때 저축을 하고, 환율이 오를 때 찾아 쓰는 방법을 사용하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세계 경제 상황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안전하게 나의 자산 가치를 지킬 수가 있습니다.
차곡차곡 쌓아서 3.5% 이율로 열심히 굴러가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좀 더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다양한 상품에 저축하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3.5% 통장에 충분한 돈이 쌓였다면, 이 자금 바탕으로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가 있습니다. 주식이나 ETF에 투자되는 실적형 상품이나, 5년~10년 납입을 하고 100세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인출을 하거나, 연금처럼 매년 지급받는 플랜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산관리의 허브 역할을 하는 통장이 되겠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저수지 통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면 저수지에 물을 받아 보관하였다가, 공업용수, 농업용수, 생활용수로 이 물을 활용하여, 삶을 윤택하게 하고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용도로 사용하게 됩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적금 넣고, 펀드와 보험 넣고, 남는 돈은 월급 통장에 그대로 두면서 쓰는 방식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불리고, 그 자산을 바탕으로 더 가치를 높이는 시스템을 갖추어 열심히 돌아가게 하는 것이 각자에게 더욱 유리합니다.
그 시작이 3.5% 달러 통장이 될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깁니다. 잠시 짬을 내셔서 재테크 자가진단을 해 보십시오.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혼자 하기 힘들면, 도움을 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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